"갑자기 왜 이렇게 비싸졌지?"…중국 식습관 바뀌자 일본서 '이것' 가격 '껑충'
최영 2026. 7. 23. 16:18
조류인플루엔자 여파…中 소비 변화도 영향
천연 깃털 부족에 합성 셔틀곡 개발 속도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픽사베이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픽사베이
천연 깃털 부족에 합성 셔틀곡 개발 속도
중국산 오리·거위 깃털 공급이 부족해지면서 최근 일본에서 배드민턴 셔틀콕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中 깃털 공급난에 일본 셔틀콕 가격 25~30% 인상
요넥스, 미즈노 등 일본 주요 스포츠용품 업체들은 최근 2년 새 셔틀콕 가격을 25~30%가량 올렸다고 연합뉴스가 니혼게이자이신문을 인용해 23일 전했다.
셔틀콕 1개에는 깃털 16개가 쓰이는데, 대부분 중국에서 도축한 오리와 거위의 깃털을 사용한다.
그러나 최근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산하면서 감염 우려에 따른 방역 비용이 늘었고, 사육 농가의 경영난으로 깃털 공급까지 줄었다.

중국 식습관 변화도 영향…공급 부족 속 수요 확대
여기에 중국 내 식습관 변화도 영향을 미쳤다. 소고기와 돼지고기 소비는 늘어난 반면 오리고기 수요는 정체하면서 농가의 채산성이 악화했다. 이에 따라 오리와 거위 사육·유통 물량도 감소했다.
반면 전 세계 배드민턴 인구는 꾸준히 늘면서 셔틀콕 수요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일본배드민턴협회 등록 회원 수만 해도 약 30만명으로 25년 만에 두 배로 늘었다.
이처럼 공급 정체와 수요 증가가 맞물리면서 깃털 조달 비용이 20~40%가량 크게 뛰어올랐다.
천연 깃털 부족이 심화하자 관련 업체들은 나일론 등 인공 소재로 만든 '합성 셔틀콕'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일본에서는 지난 3월부터 요넥스와 빅터스포츠가 개발한 합성 셔틀콕의 공식 경기 사용이 허용됐다.
최영 인턴기자 zero0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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