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야당 몫 7개 상임위원장 후보 확정…국토위원장 경선서 유의동 선출

국민의힘이 2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장 후보로 4선 유의동 의원을 선출하면서 22대 후반기 국회의 야당 몫 7개 상임위원장 후보를 확정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이날 국회에서 오전·오후 두 차례 의원총회를 열어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선출할 자당 몫 상임위원회 위원장 후보 6명을 확정했다.
의총에선 단독 입후보한 ▶교육위원장 김희정 ▶보건복지위원장 이만희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 김성원 ▶외교통일위원장 송석준 ▶정보위원장 이양수 등 3선 의원 5명의 상임위원장 후보 선출안이 추인됐다.
복수의 후보가 입후보한 국토위원장은 경선 끝에 6·3 지방선거 경기 평택을 재선거에서 승리해 국회에 복귀한 4선 유의동 의원이 경북 3선 김정재 의원을 누르고 당선됐다. 무기명 비밀투표에서 유 의원은 총 97표 중 49표를 얻어 김 의원(48표)을 한 표 차로 이겼다.

성평등가족위원장의 경우 오전 의총에서는 임이자 의원으로 추인됐다가 막판 교통정리를 통해 임 의원이 사퇴, 김정재 의원이 내정됐다. 임 의원은 22대 전반기 국회에서 1년간 재정경제위원장을 지냈다. 성평등위원장은 다시 후보 접수 공고를 내고 입후보해 절차를 밟는 과정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의원총회 추인을 거쳐 30일 예정된 다음 본회의에서 선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점식 원내대표는 이날 의총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원내 제2당이 맡아야 하는 법사위원장직 끝끝내 강탈했다”며 “통상 여당이 책임지고 맡았던 정보위와 외통위를 야당에 떠넘겼다. 그렇지만 7개 상임위도 정부여당을 견제하는 데 핵심 기능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국토위에서는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를 견제할 수 있고, 산중위에서는 호남반도체 클러스터 등 졸속 추진되고 있는 이재명 정부의 허구적 실상을 파헤칠 수 있다”며 “외통위에서는 최근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한미동맹의 현주소를 점검하고, 북한의 반헌법적 두 국가론에 동조하는 통일부를 견제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7개 상임위는 2년 뒤 총선 승리와 국회 정상화의 밀알이 될 것”이라며 “절치부심, 와신상담, 과하지욕의 심정으로 처절하게 견제하고 싸우면서 국회를 정상으로 되돌려놓을 변화를 준비해가겠다”고 했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7개 상임위의 위원장을 선출한다. 앞서 지난달 30일 범여권 주도로 법제사법위원회 등 10개 상임위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이 선출된 바 있다.
이번에 야당 몫 상임위원장이 정해지면 22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 절차도 마무리된다. 지난 5월 30일 개원 이후 54일 만이다.
조문규 기자 chomg@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삼전 37만, 하닉 298만 또 온다? “이때 전고점 회복” 파격 예언 | 중앙일보
- [단독] “정재환, 친구 토막 시도”…나체 배회 전 ‘21분 녹취’ 입수 | 중앙일보
- 공장장이 남녀 31명 죽였다…‘그 회사’ 샤워실 천장의 비밀 | 중앙일보
- 입대 전 미성년자와 성관계한 군인…“성적 만족 위해 관계” 결국 | 중앙일보
- “성적 수치심 느꼈다” 여자 프로배구 회식 악몽…전 코치 결국 | 중앙일보
- ‘100억 자산설’ 황현희 “목에 칼 들어와도 지금 주식 안 들어가” | 중앙일보
- 한국인이 베트남서 복권 1등…외국인 ‘역대 최고액’ 얼마길래 | 중앙일보
- ‘회식 지옥’ 못견뎌 숨진 女소방관…갑질한 15명 결국 | 중앙일보
- [단독] 25년간 13명 죽은 그곳…막으라고 준 50억, 딴 데 썼다 | 중앙일보
- “죽은 사무관, 자주 질책받았다”…기후부 동료 충격증언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