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2Q 실적 양호…주가에 필요한 건 원전"[클릭 e종목]

이민우 2026. 7. 23.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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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 새 4배 급등 후 60%가량 조정
"원전 성과 보여야 주가 다시 반등"

대우건설이 올해 2분기 양호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그간 주가는 원자력발전 수주 기대감으로 움직였던 만큼 원전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둬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23일 KB증권은 이같은 배경에 대우건설의 목표주가 2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전날 종가는 1만5270원이었다.

대우건설 주가는 지난 2월부터 4월 말까지 4배 이상 급등 후 현재 60%에 가까운 조정을 받았다. 2개 분기 연속 호실적이 예상되고, 하반기 액화천연가스(LNG) 시공 수주 등 재료가 존재하나 주가가 다시 힘을 받으려면 원전 분야에서 추가 성과를 보여줘야 한다는 판단이다.

올해 2분기 실적은 연결 기준 매출 2조원, 영업이익 1580억원으로 전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2.0% 줄어들고 영업익은 92.2% 증가한 규모다. 매출 감소에도 이익 개선이 예상되는 이유는 주택건축 부문의 수익성 회복이다. KB증권은 2분기 주택건축 부문 매출총이익률을 14%로 추정했다. 특별한 일회성 손실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점도 실적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봤다.

대우건설이 온전히 다시 원전주로 평가를 받기 위해서는 원전 성과를 증명해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의 대형원전 건설 능력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배경은 국내 경험뿐 아니라 해외 대형원전 완공 경험에 있다. 이 경험이 팀코리아를 넘어 웨스팅하우스, 홀텍, 뉴스케일 등 해외 기술사와 한국 건설사 간 파트너십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강민창 KB증권 연구원은 "대우건설은 이제 막 한국 외 사업인 체코 프로젝트의 신규 수주를 앞두고 있다"며 "성공적 수행을 통해 첫 단추를 완벽하게 꿰는 작업이 우선"이라고 설명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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