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타→2루타→홈런 '쾅쾅쾅!' SSG 4연패, '6주 알바' 손에서 끝났다…"동료들 계속 환영해줘, 사랑받는 느낌이라 너무 좋아" [부산 인터뷰]

양정웅 기자 2026. 7. 23.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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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부산, 양정웅 기자) KBO 리그 2번째 경기에서 장타가 폭발했다.

SSG 랜더스의 새 외국인 타자 블라이 마드리스가 팀의 연패를 끊는 대활약을 펼쳤다. 

마드리스는 22일 오후 6시30분부터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2026 신한 SOL Bank KBO 리그 정규시즌 롯데 자이언츠와 원정경기에서 팀의 3번 타자 겸 좌익수로 출전했다. 전날에 이은 KBO 리그 2번째 게임이었다. 

SSG는 1회 1사 후 박성한이 좌익선상 2루타로 살아나갔다. 여기서 마드리스가 롯데 선발 박세웅의 바깥쪽 스위퍼를 공략, 중견수 옆으로 향하는 안타를 터트렸다. 박성한을 홈으로 불러들이며 SSG는 선취점을 올렸다. 

마드리스는 3회 2번째 타석에서도 2볼-0스트라이크에서 바깥쪽 직구를 받아쳐 우중간에 떨어지는 2루타를 기록했다. 이어 김재환이 적시타를 터트리면서 마드리스는 득점을 올리는 데 성공했다.

5회 롯데가 투수를 이민석으로 교체한 가운데, 이닝 선두타자로 등장한 마드리스는 볼카운트 1-1에서 149km/h 직구를 공략했다. 타구는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면서 솔로홈런이 됐다. 이 홈런은 마드리스의 KBO 리그 첫 홈런이었다. 비거리는 120m, 타구 속도는 166.8km/h였다. 

마드리스는 3루타만 추가하면 사이클링 히트 달성도 가능했다. 하지만 7회 유격수 뜬공, 9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이를 해내지는 못했다.

그래도 이날 마드리스는 5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선발 페드로 아빌라의 퀄리티스타트 호투 등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이 빛난 SSG는 7-3으로 승리, 4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경기 후 이숭용 SSG 감독도 "두 외국인 선수의 투타 활약이 팀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1승 이상의 값진 승리를 만들어냈다"고 칭찬했다. 

승리 후 취재진과 만난 마드리스는 "야구에는 항상 좋은 날도, 나쁜 날도 있는데 오늘은 좋은 날 중 하나였다"며 "계속 남은 시즌 동안은 이 좋은 날만 가져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마드리스는 중계방송사 인터뷰 후 동료들에게 물세례를 맞았다. 그는 "이제 두 게임 정도만 했지만 팀 동료들이 처음 만났을 때부터 계속 환영을 해주고 있다"면서 "내가 사랑과 환영을 받는다는 느낌을 받게 돼 너무 좋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틀 동안 마드리스는 롯데 투수진을 상대로 강한 타구를 연신 만들었다. 그는 "타구 질보다는 투수들에게 어떻게 적응하는지에 대한 것에 행복감을 느낀다"며 "타이밍을 좋게 잡았고, 누가 마운드에 있더라도 적응하고 일관성 있게 가져가는 게 타구질이 좋았던 이유"라고 말했다. 

아직 2경기뿐이지만, 한국야구를 어떻게 보고 있을까. 마드리스는 "특히 팬들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매일 밤마다 이렇게 응원을 해 주시는 부분들이 좀 더 열심히 하고 집중하게끔 만들어준다"고 했다.

일단 마드리스에게 주어진 시간은 6주 뿐이다. 그는 "나를 위해서나 동료, 팀을 위해서라도 긍정적인 분위기를 최대한 끌어오는 게 중요하다"며 "동료들이 헤매고 있다면 내가 끌어올려서 사기 증진을 통해 플레이를 하는 게 주요 목표다"라고 밝혔다.     

사진=부산, 양정웅 기자 / SSG 랜더스

양정웅 기자 orionbea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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