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A 6.75' KIA 18억 에이스 왜 이럴까…한화 상대 4실점→시즌 10승 또 무산 [광주 현장]

유준상 기자 2026. 7. 23.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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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아담 올러가 또 시즌 10승 도전에 실패했다.

올러는 22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정규시즌 11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6피안타(1피홈런) 4사사구 3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7패째를 떠안았다. 올러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2.52에서 2.73으로 상승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KIA와 총액 120만 달러(약 18억원)에 계약한 올러는 전반기 동안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전반기 16경기에서 99⅓이닝 9승 5패 평균자책점 2.36으로 준수한 성적을 올렸다. 쉴 시간도 충분했다. 지난달 30일 광주 SSG 랜더스전을 끝으로 전반기를 마무리하면서 2주 넘게 재정비의 시간을 가졌다.

그랬던 올러가 후반기 첫 등판에서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지난 16일 문학 SSG 랜더스전에 선발투수로 나와 4⅓이닝 6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4탈삼진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올 시즌 올러가 5회 이전에 마운드를 내려간 건 이날이 처음이었다.

사령탑은 올러가 부진을 만회하길 바랐다. 22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이범호 KIA 감독은 "올러가 지난 등판에서는 좋지 않았지만 오늘(22일)은 충분히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올러의 호투를 기원했다.


올러는 1회초 첫 두 타자를 범타 처리하며 아웃카운트 2개를 채웠다. 하지만 문현빈의 볼넷, 노시환의 안타 이후 2사 1, 2루에서 요나단 페라자에게 내야안타를 내줬다. 그 사이 2루주자 문현빈은 홈을 밟았다.

올러는 추가 실점 없이 1회초를 마쳤으나 2회초에도 흔들렸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도윤과 박정현에게 볼넷을 내줬고 1사 1, 2루에서 심우준에게 스리런 홈런을 헌납했다.

올러는 3회초부터 5회초까지 3이닝 연속 무실점 투구를 선보였다. 하지만 4회초와 5회초 2사 1, 3루 위기를 자초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그 사이 올러의 투구수는 점점 불어났고, 결국 KIA는 6회초를 앞두고 불펜을 가동했다.

KIA는 경기 중반 이후에도 좀처럼 한화와의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결국 한화에 3-7로 패배하며 올러의 패전을 지우지 못했다. 4연승을 마감한 KIA는 49승41패2무(0.544)가 됐다.

22일 경기 후 기준 올러의 후반기 성적은 2경기 9⅓이닝 평균자책점 6.75다. KIA가 올러에게 기대했던 모습과는 거리가 멀다. 올러의 부진이 길어지면 KIA의 고민은 더 깊어질 수밖에 없다. 부침을 겪고 있는 올러가 돌파구를 찾을지 지켜볼 일이다.

한편 KIA는 23일 시라카와 케이쇼를 선발로 내세운다. 한화 선발은 왕옌청이다.


사진=KIA 타이거즈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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