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 광천동 재개발 '디에이치'…사업계획 확정·착공 가속도
5,015가구·45층 하이엔드 단지 확정
인허가 마무리 뒤 일반분양·착공 추진
광주 서구 광천동 재개발사업이 조합장 연임과 사업계획 변경안을 확정하며 사업 추진에 다시 속도를 낸다. 조합원들은 현대건설의 하이엔드 브랜드 '디에이치(THE H)' 적용안을 선택했고, 조합은 변경 인허가 절차와 철거 작업을 병행해 일반분양과 착공 준비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22일 아시아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광천동 재개발조합은 지난 12일 광주 서구 웨딩그룹위더스에서 2026년도 정기총회를 열고 문기정 조합장의 연임안을 의결했다. 총 1,756명이 투표에 참여해 1,302명이 찬성했다.

이날 가장 관심을 끈 안건은 공사도급계약 협의안이었다. 조합원들은 현대건설과 협의한 두 가지 사업안을 놓고 투표를 진행했고, 현대건설의 하이엔드 브랜드 '디에이치(THE H)'를 적용하는 1안이 1,498표를 얻어 152표를 받은 2안을 큰 차이로 제치고 채택됐다.
채택된 안은 최고 45층, 5,015가구 규모로 단지를 조성하는 내용이다. 세대당 주차공간은 1.7대를 확보하고 총공사비는 약 2조1,500억원(3.3㎡당 747만5,000원), 평균 일반분양가는 3.3㎡당 2,402만원으로 계획됐다.
반면 2안은 별도 프리미엄 브랜드를 적용해 공사비를 낮추는 방안이었다. 최고 49층, 5,005가구 규모로 계획됐으며 총공사비는 약 1조7,400억원(3.3㎡당 654만4,000원), 평균 일반분양가는 3.3㎡당 2,277만원으로 제시됐다. 두 안의 총공사비 차이는 약 4,100억원, 일반분양가는 3.3㎡당 약 125만원 수준이다.
광천동 재개발은 광주 서구 광천동 670번지 일원에 공동주택 5천15가구와 공원, 부대 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광주 최대 규모 정비사업이다. 총사업비는 약 3조원 규모로 추산된다.
사업은 최근 특별건축구역 지정과 통합심의를 거치며 최고 층수를 기존 33층에서 45층으로 높였고, 중소형 평형 일부를 줄이는 대신 대형 평형과 펜트하우스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사업계획을 조정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이 같은 변경안을 반영한 사업계획과 공사도급계약 협의안이 의결되면서 사업 추진 방향도 구체화했다.
조합은 통합심의 변경 신청과 사업시행계획 변경 신청 안건도 함께 의결했다. 앞으로 변경 인허가 절차를 마무리한 뒤 조합원 변경분양 신청과 관리처분계획 변경 등을 거쳐 일반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현재 진행 중인 지장물과 석면 철거도 병행하며 착공 준비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호남취재본부 송보현 기자 w3t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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