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대, 서울시 앵커 사업 2개 선정…생명과학 연구, AI인재 양성 나선다

2026. 7. 21.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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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여자대학교 전경.

숙명여자대학교(총장 문시연)가 서울시 ‘지역성장 인재양성체계(앵커·ANCHOR)’ 사업에서 2개 단위과제에 동시 선정돼 총 117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앵커 사업은 교육부의 지역·대학 동반성장 사업으로, 기존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을 개편한 것이다.

숙명여대가 선정된 과제는 ‘서울 앵커 10 챌린지’와 ‘청년취업사관학교 대학+’ 등 2건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첨단 생명과학 연구와 인공지능(AI) 교육혁신을 아우르는 대학 경쟁력 강화 기반을 마련했다.

‘서울 앵커 10 챌린지: 생체 리뉴얼 원천기술개발’은 노화세포 제거를 기반으로 건강수명 10년 연장을 목표로 하는 연구 프로젝트이고, 사업 규모는 9년간 80억원이다. 이 과제는 숙명여대 약학부 장창영 교수를 중심으로 국내 주요 병원과 글로벌 연구기관이 참여해 CAR-T 세포치료제 기반 항노화 치료 원천기술 개발에 나선다.

이를 위해 ▶타깃 발굴 ▶면역치료제 개발 ▶효능 검증 ▶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포함한 전주기 연구 체계를 구축했다. 15만 명 규모의 혈액 데이터를 활용한 ‘딥 바이오-디지털 노화 트윈 플랫폼’을 개발해 정밀의학 기반 항노화 치료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숙명여대는 이번 과제를 통해 특허 22건, 기술이전 4건, 영향력지수(IF) 10 이상 논문 22편, 기술가치 2000억원 창출을 목표로 제시했다.

숙명여대는 4년간 37억원 규모의 ‘청년취업사관학교 대학+’ 사업에도 선정됐다. 서울시 ‘청년취업사관학교(SeSAC)’ 모델을 대학 교육과 결합한 실무형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다. 숙명여대는 ‘숙명SeSAC+’를 통해 AI 핵심 분야인 ‘AI Innovator’, AI 융합 분야인 ‘AI 마케팅 자동화’, 대학 특성화 분야인 ‘AI K-콘텐츠’ 등 3개 트랙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총 550명의 AI 실무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숙명SeSAC+는 플러스학기제와 연계해 학점 인정과 마이크로디그리 취득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교육부터 현장실습, 취업까지 이어지는 구조를 통해 학생들의 취업 경쟁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숙명여대는 기업 수요에 맞춰 프로젝트 기반 학습 중심의 AI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약 940개 기업 네트워크를 활용해 인턴십과 자격증 연계를 지원한다.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인프라와 K-콘텐츠 특성화 기반을 활용한 진로 지원도 추진한다.

문시연 숙명여대 총장은 “이번 서울 앵커 2개 단위과제 동시 선정은 숙명여대가 첨단 생명과학 연구와 AI 인재 양성이라는 두 축에서 지역사회와 국가의 미래를 함께 이끄는 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의료기관·산업계·지역사회와 긴밀히 협력하며 실질적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김나혜 인턴기자 kim.na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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