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기 사구라니...'한국계' 오브라이언, 최하위 LAA전 BS→SV 단독 2위 기회 놓쳐

한국계 메이저리거 불펜 투수 라일리 오브라이언(31·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세이브 단독 2위에 오를 기회를 놓쳤다.
오브라이언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로스앤젤레스(LA) 에인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소속팀 세인트루이스가 2-1 1점 앞선 9회 말 마운드에 올랐지만,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블론 세이브를 기록했다. 전날까지 25세이브를 기록하며 이 부문 1위(28개) 케이스 스미스(클리블랜드 카디널스)에 이어 공동 2위에 올라있었던 그는 세이브 추가에 실패하며 같은 선상에 있었던 메이슨 밀러(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브라이언 베이커(탬파베이 레이스)에 앞서지 못했다.
오브라이언은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 팀 에인절스 타선에 일격을 당했다. 첫 타자이자 에인절스 간판타자 마이크 트라웃을 상대로 삼진을 잡아냈지만, 후속 놀란 샤누엘을 상대로 안타를 허용했고, 후속 호르헤 솔레어를 상대로 사구를 내줬다. 에인절스는 대주자 2명을 투입해 역전 의지를 드러냈고, 이 상황에서 오브라이언은 본 그리섬에게 우전 2루타를 맞고 2-2 동점을 내줬다. 조쉬 로우에게 고의4구를 내줘 1루를 채운 뒤 상대한 조 아델에게도 사구를 내주며 허무하게 끝내기 실점을 하고 말았다. 9회만 사구 2개.
같은 날 역대 30번째 '한국인 빅리거'가 됐던 고우석(미네소타 트윈스)은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경기에서 홈런 포함 장타 4개를 맞고 3실점한 뒤 다시 마이너리그로 강등됐다. 2년 만에 클로저로 올라서며 한국 야구팬에게도 큰 관심을 받았던 오브라이언도 자존심을 구겼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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