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특수 누린 멕시코…외국인 300만명 방문
올해 북중미 월드컵 기간동안 멕시코가 관광수혜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멕시코 내 월드컵 경기 개최 도시를 찾은 외국인이 약 300만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멕시코 관광부는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지난달 8일부터 이달 12일까지 멕시코시티와 과달라하라 및 몬테레이를 찾은 방문 건수가 모두 750만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외국인 관광객이 약 40%를 차지했다. 나머지는 국내 여행객이었다. 멕시코는 월드컵 전체 104경기 가운데 13경기를 개최했다.
전체 방문 규모는 대회 전 관광객 전망치인 550만명을 크게 웃돌았다. 당국은 월드컵의 전체 경제적 효과가 34억달러를 넘을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멕시코 정부는 이와 별도로 대회 기간 관광객 지출을 약 400억페소(21억달러)로 추산했다.
멕시코 정부는 지방정부 및 기업과 협력해 홍보 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다. 여행객들이 멕시코시티와 과달라하라 및 몬테레이뿐 아니라 다른 관광지도 찾도록 유도한다는 구상이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해변과 풍부한 문화유산을 보유한 멕시코에서 관광산업은 핵심 산업으로 꼽힌다. 관광산업이 전체 경제활동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9%다.
호세피나 로드리게스 멕시코 관광부 장관은 월드컵으로 멕시코의 국제적 인지도가 높아진 만큼 앞으로 수개월간 관광과 출장 수요가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블룸버그통신에 설명했다. 그는 "월드컵이 만들어낸 흥행 열기를 활용한 홍보 캠페인으로 이번 성과를 이어가야 한다"며 "홍보용 이미지를 따로 연출할 필요가 없다. 멕시코에서는 이미 그런 장면들이 실시간으로 펼쳐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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