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안 갑니다" 18년 동안 '딱 1년' 쉬었는데…과르디올라, 당장 일할 생각 없다→3연속 월드컵 탈락팀 희망 무너진다 "펩, 이탈리아 제안 거절"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월드컵 구경꾼이 된 이탈리아가 명장 펩 과르디올라에게 구원의 손길을 내밀었지만, 자국에서 회의적인 시각이 등장했다.
이탈리아 유력지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21일(한국시간) 이탈리아축구협회가 새 대표팀 감독으로 모시기 위해 과르디올라에게 접촉했지만, 거절당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탈리아축구협회가 세 방향으로 감독직을 찾고 있다. 안드레아 피를로, 로베르토 만치니, 그리고 과르디올라다. 파올로 말디니 디렉터와 레오나르두 단장이 지난 주말 바르셀로나를 찾아 감독직 의향을 확인했다"라고 전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도 "소식통이 과르디올라 감독이 지난 5월 맨체스터 시티를 떠난 후 '최소' 1년 동안 축구계를 떠나있으려는 의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탈리아 축구연맹(FIGC)과의 대화는 1분도 채 걸리지 않았다고 덧붙였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스카이 이탈리아'는 말디니와 레오나르두가 바르셀로나에서 과르디올라를 만났다고 전했다.
매체는 "과르디올라를 만난 두 사람은 사흘 동안 이탈리아 대표팀의 프로젝트를 설명하며 대표팀 감독직을 맡아줄 것을 요청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과르디올라에게 4년 계약을 제시하면서 다가오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8과 2030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본선 진출에 대한 목표를 제시했다.

매체는 "아직 과르디올라에게 답변이 없고 피를로와 만치니도 여전히 거론되고 있다. 우리가 아는 한 과르디올라는 참여의 문제가 아니라 이탈리아 축구의 움직임과 새로운 대표팀 탄생을 위한 개혁이 결합한 프로젝트의 관점에서의 일반적인 담론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과르디올라가 지난 금요일 자신의 눈앞에 놓인 미래에 대해 깊은 성찰을 해야 했다. 그의 머릿속에는 다른 것을 시도하고 자녀와 가족의 애정을 마음껏 담아 축구 없이 삶이 무엇을 제공하는지 알아보고자 하는 욕구가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동안 벤치에 없을 것이며 그래서 이탈리아도 없을 것"이라며 "강력한 느낌은 정확하게는 '어렵다.'"라며 과르디올라의 이탈리아행이 이루어지지 않을 거라고 전망했다.
이적시장 전문 기자이자 이탈리아 출신인 파브리치오 로마노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이 소식을 전하며 "이탈리아축구협회장이 이 생각이 아름다운 가능성이라고 칭찬했지만, 현실은 아무것도 구체적인 것이 없다"라고 짚었다.
과르디올라가 지난 바르셀로나(스페인), 바이에른 뮌헨(독일),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를 거치면서 단 1년만 휴식기를 가졌다. 맨시티에서 무려 10년의 시간을 보낸 뒤, 이제야 휴식기에 돌입했는데 이탈리아의 장기 프로젝트에 올라설지 의문이라는 매체의 분석이다.

이탈리아는 대대적인 개혁을 원하고 있다. 이탈리아는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4회 우승 팀이지만 최근 세 번의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지 못하는 굴욕을 겪었다.
이번 2026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개최) 유럽 예선에선 이탈리아가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 체제로 출발했지만, 노르웨이와 첫 경기에서 완패를 당하면서 위기를 겪었다.
결국 이탈리아는 스팔레티와 작별하고 감독 커리어가 좋지 않은 레전드 출신 젠나로 가투소를 새 감독으로 선임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그러나 이것이 패착이 됐다. 이탈리아는 I조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준결승에서 북아일랜드를 제압하며 결승에 올랐지만,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에 승부차기 끝에 패하며 또다시 월드컵 본선행에 실패했다.
결국 이탈리아에 축구협회 개혁의 광풍이 불었다. 월드컵 탈락 직후 가브리엘레 그라비나 회장을 비롯해 잔루이지 부폰 대표팀 단장, 가투소 감독이 동반 사퇴했다.
이후 이탈리아는 세리에A 20개 구단 중 18개 구단이 찬성표를 던진 조반니 말라고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위원장이 추대돼 후보로 올라갔고 새 회장으로 선출돼 개편에 들어갔다.

말라고 회장은 AC밀란에서 행정 경험을 쌓았던 말디니와 감독과 행정가로 두루 경험이 많은 레오나르두를 각각 디렉터와 어드바이저로 선임했다.
말디니와 레오나르두는 클럽 축구 관여를 병행하면서 새 대표팀 감독 선임 절차에 나섰다. 여기에 과르디올라가 거론됐다.
과르디올라는 10년 간의 맨시티 커리어를 마치고 휴식기에 들어갔는데 이탈리아의 SOS를 받았다. 2008년 바르셀로나 지휘봉을 잡은 뒤 18년 만에 제대로 휴식을 취하는 입장에서 이탈리아의 손길이 달갑게 보이지 않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박세리, 으리으리 새 집 최초 공개…초대형 테라스에 '입이 떡'
- 'E컵 치어리더' 김현영, '상의 훌렁' 과감 퍼포먼스…영상 공개에 팬들 난리
- '박수홍 딸' 재이, 벌써 이렇게 컸어? 수영장 가더니 난리…"모델 해야겠다"
- 이소라, 고통 호소하며 눈물…"마음의 준비도 못 했는데"
- 서여진 치어리더, '맥심' 픽 받았다…비키니 촬영 공개에 팬들 "야르"
- '옥순과 결별' 29기 영수, 시술 후 확 달라진 얼굴…"주변에서 살 빠졌냐고" [★해시태그]
- "김부장 끝나면 뭐 보지?"…종영 앞두고 더 뜨거워진 주말극 3파전
- 240만 관객이 선택했지만 평가는 갈렸다…'호프'는 왜 이렇게 논쟁적일까
- 리센느 제나, '똥 밟았네' 영상 대확산에 진땀…"이렇게 퍼질 줄 몰랐다, 난 괜찮은데 제발 그만"
- "'미생' 위해 93kg까지 찌웠던 김대명…이번엔 낯선 악역으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