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이승택’ 나올까…송민혁·신상훈, 제네시스 포인트 특전으로 내달 콘페리투어 출격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제네시스 포인트’ 특전을 활용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입성에 성공한 이승택의 성공 루트가 후배들에게 이어지고 있다.
이승택은 제네시스 포인트 상반기 상위자(15위 이내) 자격으로 PGA투어 큐스쿨과 콘페리투어를 단계적으로 거친 뒤, 콘페리투어 포인트 상위 20명에게 주어지는 PGA 투어 카드를 획득하며 최고 무대 진출이라는 모범 답안을 제시한 바 있다.
이승택이 개척한 PGA투어 진출 길을 따라 송민혁과 신상훈이 오는 8월 PGA 2부 투어인 콘페리투어 무대에 도전장을 던진다.
송민혁은 현지 시간으로 8월 6일부터 9일까지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의 더 클럽 앳 인디언 크리크에서 펼쳐지는 ‘피나클 뱅크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신상훈은 8월 13일부터 16일까지 미국 아이다호주 보이시의 힐크레스트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알버트손 보이스 오픈’에 출격한다.
두 선수는 올해 상반기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자 자격으로 이번 대회 출전권을 획득했다. KPGA 투어는 콘페리투어 스폰서인 콘페리 코리아와 협의를 거쳐 2026시즌 상반기 제네시스 포인트 15위 이내 선수 중 상위 2명에게 콘페리투어 출전 특전을 부여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상반기 제네시스 포인트 2위(2643.24P) 송민혁과 5위(2416.94P) 신상훈이 미국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송민혁은 “피나클 뱅크 챔피언십에서 공동 25위 안에 들어 다음 대회 출전권까지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며 “평소 하던 대로 체력 운동과 퍼트, 쇼트게임 훈련을 균형 있게 이어가며 준비하고 있다. 후회 없는 플레이를 펼치고 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신상훈 역시 “상반기 제네시스 포인트 특전으로 얻은 소중한 기회인 만큼 현지 코스 환경을 철저히 분석하고 공략법을 고민해 좋은 결과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김원섭 KPGA 회장은 “선수들이 더 큰 무대에서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며 “이번 특전이 국내 선수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해외 진출 경로 확대를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KPGA는 2024년부터 해외투어와 업무 활성화, 상호 교류 확대 등 ‘스포츠 외교’에 집중했다. 특히 KPGA 투어 선수들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경로 확대에 힘 쏟아왔다. 2025년에는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대회 KPGA 투어 선수 출전 자격을 1명에서 8명으로 확대하기도 했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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