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드래프트, 완전공개형 파운데이션 모델 공개…“AI 주권 구현”

2026. 7. 20.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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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AI 스타트업 비드래프트(VIDRAFT, 대표 김민식)가 독자 개발한 오픈소스 파운데이션 모델 'Aether-7B-5Attn'을 AI 플랫폼 '허깅페이스(Hugging Face)'에 공개했다. Apache-2.0 라이선스로 공개됐으며 모델 가중치뿐 아니라 학습 데이터 레시피, 전체 학습 코드, 하이퍼파라미터, 학습 로그, 중간 체크포인트, 평가 코드까지 함께 제공하는 완전 공개형 모델을 지향한다.

비드래프트에 따르면 기존 오픈소스 LLM 상당수는 가중치만 공개하는 '오픈 웨이트(Open Weight)' 방식인 반면 이번 모델은 학습 데이터 구성과 코드, 설정값, 평가 절차 등을 함께 공개해 재현성과 검증 가능성을 높였다. 회사는 이러한 방식이 Allen AI의 'OLMo'와 같은 완전 공개형 파운데이션 모델의 방향성과 맥을 같이한다고 설명했다.

모델은 총 65억9000만 개 파라미터 규모의 전문가 혼합(MoE) 구조를 적용했으며 5가지 어텐션 메커니즘을 결합했다. 엔비디아 B200 GPU 16장을 활용해 약 1442억 토큰으로 학습됐고 데이터는 수학 37.8%, 한국어 21.6%, 영어 21.6% 등을 포함한다.

비드래프트는 이번 공개가 데이터와 코드, 학습 과정까지 공개하는 '소버린 AI' 구현의 사례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완전 공개형 파운데이션 모델은 그동안 OLMo, Apertus, LLM-jp 등 해외 연구기관과 컨소시엄을 중심으로 개발되어 왔다. 회사는 국내에서도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을 공개하고 검증이 가능한 사례를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김민식 비드래프트 대표는 "남이 만든 가중치를 내려받는 것만으로는 AI 주권이 완성되지 않는다"며 "데이터와 코드, 학습 과정까지 공개해 누구나 다시 만들고 검증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오픈소스의 본질이자 소버린 AI의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한아름 인턴기자 han.areum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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