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락장에 증시 ‘뒤숭숭’…코스피·코스닥 매도 사이드카 발동

이창희 2026. 7. 20.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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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경. 연합뉴스
국내 증시가 급락세를 나타내면서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매도 사이드카(프로그램매매 매도호가 효력정지)가 발동됐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1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60%(245.39p) 하락한 6575.21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6472.80까지 떨어져 6500선을 밑돌기도 했다.

이같은 급락세에 오전 11시21분쯤 유가증권시장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발동 시점 당시 코스피200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5.13% 내린 1040.00p를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 매도 사이드카는 코스피200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선물 가운데 직전 거래일 거래량이 가장 많은 종목 가격이 5% 이상 하락 후 1분간 지속되면 나타난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575억원, 1141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홀로 1298억원 순매수 중이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삼성전기(0.70%)를 제외하면 일제히 내림세다. 삼성전자(-3.82%), SK하이닉스(-2.61%), SK스퀘어(-1.24%), 삼성전자우(-1.28%), 현대차(-6.12%), LG에너지솔루션(-3.89%), 삼성바이오로직스(-2.87%), 삼성생명(-9.21%), KB금융(-7.79%) 등이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4.86%(38.48p) 내린 753.36에 거래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홀로 2268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82억원, 785억원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 역시 이날 오전 10시52분쯤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발동 시점 기준 코스닥150 선물과 코스닥150 지수 가격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각각 6.16%, 6.15% 하락한 1285.40, 1280.63으로 확인됐다.

코스닥 시장 매도 사이드카는 코스닥150 선물과 코스닥150 지수가 각각 전 거래일 종가 대비 6%, 3% 이상 하락한 뒤 1분간 지속되면 발동된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경구용 비만·당뇨 치료제 제네릭(복제약)의 개발 경로를 공식 확인받았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한 삼천당제약(29.82%)를 제외하면 모두 하락세다.

알테오젠(-1.27%), 에코프로비엠(-6.23%), 에코프로(-7.50%), 주성엔지니어링(-9.50%), 레인보우로보틱스(-4.66%), 원익IPS(-16.92%), 리노공업(-3.18%), 코오롱티슈진(-4.03%), 피에스케이(-12.08%) 등이 떨어지고 있다.

이창희 기자 windo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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