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 T1 격파하며 EWC 3위 등극… T1은 4위 기록 [EWC] (종합)

유희은 기자 2026. 7. 19.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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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유희은 기자) 날카로운 상체의 화력과 빈틈없는 오브젝트 운영을 선보인 젠지가 T1을 제압하고 최종 3위 자리를 굳혔다.

19일 프랑스 파리 포르트 드 베르사유 전시장에서 열린 2026 e스포츠 월드 컵(EWC) LoL 종목 3·4위전 결정전 무대에서 젠지가 T1을 세트 스코어 2:1로 제압하고 3위에 안착했다.

대회의 대미를 장식하기 위한 마지막 외나무다리에서 마주한 LCK의 두 명가 젠지와 T1은 매 세트 승패를 주고받으며 치열한 난전을 전개했다.

이번 승리로 젠지는 최종 3위로 유종의 미를 거두는 데 성공했고, 패배한 T1은 아쉽게 4위로 이번 대회를 마무리하게 됐다.

1세트는 블루 진영의 젠지가 베인·스카너·애니비아·빅토르·쉔을 기용했고, 레드 진영의 T1이 암베사·리 신·카시오페아·사일러스·카밀을 선택해 진영에 나섰다.

경기 초반 젠지가 날카로운 라인 개입을 통해 빠르게 3킬을 선취하며 단숨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T1도 공허의 유충 한타에서 판정승을 거두며 추격의 불씨를 지폈으나, 이어진 협곡의 전령 한타에서 '쵸비'의 폭발적인 활약이 터져 나오며 젠지가 다시금 격차를 벌려 나갔다.

승부의 추가 젠지 쪽으로 급격히 기울기 시작한 것은 미드 1차 포탑 앞 교전이었다. '쵸비'의 정교한 화력 지원을 바탕으로 대승을 완성한 젠지는 바론 버프까지 무난하게 독식하며 확실하게 승기를 잡았다.

성장 차이를 바탕으로 T1의 본진을 공성하기 시작한 젠지는 막강한 화력 체급 차이를 과시하며 방어선을 무너뜨렸고, 그대로 넥서스를 파괴하며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는 블루 진영의 젠지가 그웬·자르반 4세·멜·이즈리얼·카르마를 골랐고, 레드 진영의 T1이 크산테·오공·라이즈·케이틀린·바드로 반격에 나섰다.

경기 초반부터 영리하게 킬을 수확하며 성장을 가속한 젠지는 T1을 강하게 압박하며 주도권을 놓지 않았다.

T1 역시 킬을 끈질기게 쫓아가며 저항하는 가운데 젠지가 드래곤 2스택을 먼저 쌓아 올리며 무난하게 유리한 흐름을 굳히는 듯 보였다.

그러나 미드에서 전개된 대규모 한타에서 반전이 일어났다. '오너'가 환상적인 이니시에이팅을 작렬시키며 T1이 한타 대승을 거두었고, 순식간에 경기 흐름을 되찾아왔다.

단숨에 바론 버프까지 두른 T1은 멈추지 않고 이어진 한타에서 다시 한번 대승을 완성하며 젠지의 수비진을 무력화시켰고, 승부를 마지막 3세트로 이끌었다.

최종 3위의 주인을 가릴 마지막 3세트, 블루 진영의 T1은 요릭·신 짜오·오리아나·신드라·파이크라는 파격적인 변수 조합을 꺼내 들었고 레드 진영의 젠지는 바루스·판테온·갈리오·세라핀·알리스타로 나섰다.

젠지는 경기 초반 공허의 유충 근처에서 발발한 소규모 교전에서 대량의 이득을 챙기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여기에 탑에서 '기인'의 날카로운 솔로 킬까지 터져 나오며 젠지가 초반 주도권을 확실하게 틀어쥐었다.

킬 스코어 격차를 여유롭게 리드해 나가던 젠지는 드래곤 3스택을 무난하게 적립한 뒤 바론 앞으로 진격했다.

승부처가 된 바론 한타에서 T1의 전원을 처치하는 에이스를 띄운 젠지는 바론 버프까지 손에 쥐며 양 팀의 차이를 전방위로 벌렸다.

시종일관 우위를 점한 젠지는 서서히 T1의 본진을 공성해 들어갔고, 마지막 저항선마저 완벽하게 무너뜨리며 세트 스코어 2:1 완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 = 라이엇 게임즈

유희은 기자 yooheeki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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