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반도체 약세에…애플, 장중 엔비디아 꺾고 시총 1위 탈환
한예주 2026. 7. 18. 10:19
1년3개월 만에 복귀
AI 주가 랠리 과도 전망 지속
AI 주가 랠리 과도 전망 지속
인공지능(AI) 반도체 업종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애플이 엔비디아를 제치고 세계 시가총액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개장 초반 엔비디아는 전장보다 3.7% 급락하면서 시총이 4조8000억달러로 줄었다. 반면 애플은 전장보다 0.4% 상승, 시총이 4조9000억달러로 늘면서 엔비디아를 앞섰다.
장중 애플이 글로벌 시총 1위를 탈환한 것은 지난해 4월 엔비디아에 1위 자리를 내어준 지 1년3개월 만이다.

AI 기술 생태계의 중심에 있는 엔비디아는 AI 열풍에 힘입어 주가가 급등세를 이어가며 시총이 5조달러를 돌파하는 사상 첫 기업이 되기도 했다.
그러나 AI 관련 종목의 주가 랠리가 과도한 것 아니냐는 우려와 함께 투자자들이 AI 투자 열풍의 지속가능성을 재검토하면서 최근 엔비디아를 포함한 AI 반도체 관련 종목의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다.
엔비디아의 주가 조정 폭은 지난 5월 중순 고점 이후 전날까지 12%에 달한다.
반면, 애플은 그동안 AI 경쟁에서 뒤처진 것 아니냐는 평가를 받아왔지만, 최근 들어선 오히려 AI 모델 개발 및 데이터센터 건립에 막대한 자본을 지출하지 않은 점에 대해 투자자들이 긍정적으로 재평가하는 분위기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메타 등 하이퍼스케일러(초대형 데이터센터 운영사) 업체들은 매년 막대한 자본지출이 재무구조에 부담을 지우고 있는 상황이다.
한예주 기자 dpwngk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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