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이 달아오르고 있다
[진재중 기자]
강원특별자도 강릉시가 어느 때보다 뜨겁다. 불과 1년 전인 2025년에는 극심한 가뭄과 물 부족 사태로 전국의 이목이 강릉으로 향했다. 제한급수와 지하수 고갈, 메마른 저수지는 기후위기의 현실을 보여주는 상징이 됐다.
그리고 2026년, 강릉은 또 다른 이유로 전국의 중심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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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릉시청 전경. 31년간 이어진 지역 정치 구도가 흔들리면서 강릉이 새로운 정치 변화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
| ⓒ 진재중 |
7월 16일, 강릉 정가는 또 한 번 거대한 충격에 휩싸였다. 강릉에서 내리 5선을 지낸 권성동 국회의원이 대법원에서 징역 2년형을 확정받으며 의원직을 상실했다. 수십 년 동안 지역 정치의 중심축이었던 인물이 정치무대에서 물러나게 되면서 강릉은 순식간에 전국 정치의 관심지역으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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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릉 도심 풍경. 평온한 일상 속에서도 다가올 보궐선거와 지역의 미래를 둘러싼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
| ⓒ 진재중 |
지역 정가 역시 분주하다. 지역 정가가 뜨거워질 수밖에 없는 이유는 단순히 한 석의 국회의원을 뽑는 선거가 아니기 때문이다. 강릉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31년 만에 시정 권력이 교체되며 정치 변화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여기에 권성동 의원의 의원직 상실까지 이어지면서 강릉은 기존 정치 구도가 유지될 것인지, 새로운 변화의 흐름이 이어질 것인지 전국적인 관심 지역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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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름 낀 강릉 동해안 풍경. 보궐선거를 앞두고 강릉 정치권과 민심이 변화의 파도 앞에 서 있다. |
| ⓒ 진재중 |
시민들의 시선은 조금 다르다. 정치적 승패보다 지역 발전을 걱정하는 한 시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시민들이 원하는 것은 거창한 정치가 아닙니다. 하루하루 편안하게 살고, 청년들이 떠나지 않고, 다음 세대가 희망을 가질 수 있는 도시를 만드는 것입니다. 내년 보궐선거에서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제대로 듣고 강릉의 삶을 바꿀 수 있는 사람을 뽑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정치가 시민의 삶을 바꾸는 경쟁이 되기를 바라는 것이다.
강릉은 지금 변화의 한복판에 서 있다. 기후위기가 만든 물 부족이라는 위기를 겪었고, 지방선거를 통해 정치지형이 바뀌었다. 여기에 지역을 대표하던 현역 국회의원의 의원직 상실이라는 초유의 사건까지 이어지면서 강릉은 지금 전국에서 가장 뜨거운 정치도시 가운데 하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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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해안 일출. 새로운 변화와 선택을 기다리는 강릉의 미래를 상징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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