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닉스 지금 팔 때아니다…증권가 "시장이 크게 오해했다"[주末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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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주가가 흔들리는 가운데, 시장이 과도한 오해를 하고 있으며 기업의 본질적인 가치에 집중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수익비율(P/E), 주가순자산비율(P/B), 자기자본이익률(ROE) 수치를 기반으로 각각 극심한 저평가와 과도한 조정 국면에 있다며 "공포의 크기는 기대수익률과 비례한다는 교훈이 부각돼야 하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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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몰이해로 유발된 나비효과 주가 흔들어"
주주환원 조기집행 등으로 오해 불식될 것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주가가 흔들리는 가운데, 시장이 과도한 오해를 하고 있으며 기업의 본질적인 가치에 집중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최근 '반도체,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른다' 보고서에서 "시장에 몰이해로 유발된 나비효과가 반도체 업종 주가를 흔들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파편적 정보를 전부인 것으로 착각하며 근시안적이고 부정적으로 해석하고 있는데, 현 상황에 대한 정확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SK하이닉스가 빅테크 기업들과 장기공급계약(LTA)을 맺으면서 가격을 낮춰주는 '희생'을 치렀다는 소문은 오해라고 설명했다. 단순 가격 인하가 아니라 생성형 인공지능(AI) 및 AI 데이터센터(AIDC) 시장이라는 '거대한 신규 단골 영토'를 독점하기 위한 사전 포석이라는 것이다. 그는 "SK하이닉스는 중장기적 수요처 생성에 집중하고 있으며 특히 AIDC 관련 조인트벤처(JV)나 파트너십을 형성해 협력 강화를 통한 신규 수요처가 생성된다고 본다"며 "해당 영역에서 안정적인 점유율 독식이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말하자면 SK하이닉스가 희생이 아닌 투자를 했다는 것이다.

내년 반도체 공급 과잉이 올 것이라는 막연한 두려움도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공급부족이 심화하며 DRAM 수요 충족률은 75~80% 수준이라며 "내년에는 충족률이 더욱 심화해 60%대가 될 전망이며 수요처 중 진성 수요만으로 추려도 내년 충족률은 70% 남짓할 정도로 공급부족 심화가 확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과도한 시장의 우려는 다가오는 주주환원 조기집행과 빅테크와의 파트너십 등으로 불식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올해 3개년 주주환원을 마무리하는 삼성전자의 환원 가시성이 매우 높아졌으며 자사주 매입·소각 및 배당, 임직원 보상용 자사주 매입이 주가 반등 촉매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SK하이닉스의 경우 특별배당 등 환원책을 적극 검토할 것으로 봤다. 김 연구원은 "SK하이닉스와 SK그룹이 밝혔듯 올 하반기부터 AIDC 사업을 본격 추진함에 따라 미국 빅테크 및 프론티어 모델 업체들과의 파트너십 가시화가 임박했을 것으로 추정한다"며 "JV 및 지분투자뿐 아니라 사용 확약 등 다양한 방식으로 도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수익비율(P/E), 주가순자산비율(P/B), 자기자본이익률(ROE) 수치를 기반으로 각각 극심한 저평가와 과도한 조정 국면에 있다며 "공포의 크기는 기대수익률과 비례한다는 교훈이 부각돼야 하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오규민 기자 moh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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