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식간에 7조 몰린 뭉칫돈…상당수 '개미' 계좌에서 나온 듯

김보선 2026. 7. 17. 07:55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삼전닉스' 레버리지 한달간 7조 흡수
예탁금 3천만원 강화…20주씩 매매

[한국경제TV 김보선 기자]


금융당국이 단일종목 레버리지 진입 문턱을 대폭 높이는 등 보완책을 시행하는 가운데, '삼전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16종(인버스 2종 포함)이 한 달간 약 7조원이 유입된 것으로 나타나 향후 상당한 유동성 변화가 예상된다.

17일 한국거래소와 코스콤에 따르면 지난달 16일부터 지난 15일까지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16종에 총 7조3,364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단일좀목 레버리지로 간 자금은 상당수 개미로부터 나왔을 것으로 파악된다.

개인 투자자는 한 달간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를 7종 합산해 4조2,386억원, 삼성전자 단일종목 레버리지 7종은 총 1조6,119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도 각각 8,595억원과 7,242억원을 순매수했지만, 개인보다는 훨씬 적었다. 기관은 5조1,713억원, 2조2,671억원 매도 우위였다.

이처럼 개미들이 돈이 단일종목 레버리지로 대거 쏠리면서 시장의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자 금융당국은 지난 16일 투자 요건을 강화하는 내용의 보완 대책을 내놓았다.

다음 달 5일부터 단일종목 레버리지에 투자할 때 갖춰야 할 요건인 기본예탁금은 기존 1천만원에서 3천만원으로 늘어난다. 현재 증권사별로 통상 3개월이 지나면 거래 경험 등을 고려해 기본예탁금 요건을 완화해서 운영하던 방식은 금지된다.

기본예탁금 요건 강화 시 투자 수요가 줄면서 현재는 약 12조원에 달하는 단일종목 레버리지의 합산 시총이 현재의 3분의 1 수준인 4조∼5조원 수준으로 줄어들 걸로 예상된다.

매매 수량 단위도 앞으로는 20주씩으로 잠정 확대된다. 시행 시기는 오는 11월이 될 예정이다.

김보선기자 sunrise@wowtv.co.kr

Copyright © 한국경제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