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전국 첫 AI 스마트 감사시스템 구축

부산시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감사 대상을 미리 찾아내고 감사보고서까지 작성하는 ‘스마트 감사 행정’ 구축에 나선다. 전국 지자체 감사위원회 가운데 처음으로 AI를 도입해 사후 적발에서 예방 중심 감사로 전환한다는 구상이다.
부산시는 지난 15일 부산라이즈혁신원에서 ‘AI 기반 스마트 감사 행정 지원시스템’ 구축 착수 보고회를 열고 본격적인 시스템 개발에 들어갔다고 16일 밝혔다.
AI 감사 시스템은 외부 인터넷과 분리된 폐쇄망 환경에서 운영된다. 방대한 감사 자료를 AI가 분석해 점검이 필요한 분야를 선별하고, 유사 감사 사례를 제시하는 것은 물론 감사보고서 초안 작성과 징계 수준을 결정하는 표준 양정까지 지원한다.
시는 반복적인 자료 분석 업무를 AI가 맡으면 감사관은 현장 확인과 제도 개선, 시민 안전과 직결되는 분야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AI가 이상 징후를 사전에 찾아내면서 기존의 사후 적발 중심 감사에서 예방 중심 감사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이번 시스템을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함께 활용할 수 있는 표준 모델로 발전시켜 전국으로 확산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윤희연 부산시 감사위원장은 “AI를 감사 행정에 접목해 예방 기능을 강화하는 전국 첫 시도”라며 “시민 생활과 직결된 문제를 더욱 신속하게 개선하고 행정서비스의 품질과 신뢰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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