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은 계속 ‘줍줍’…삼성전기, 175만원 갈까 [오늘, 이 종목]

김나연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nayeun0701@naver.com) 2026. 7. 16.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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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 목표가 66.7% 상향
AI 기판·MLCC 확대가 성장세 주도
2028년 영업익 4조8000억원 전망
삼성전기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소개한 유리기판 모습. (사진=삼성전기 유튜브 채널 캡처)
최근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이탈세가 심화하는 가운데, 삼성전기에 외국인 매수세가 집중되고 있다. 핵심 성장 동력인 AI 반도체용 기판(FC-BGA)과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의 장기 잠재력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16일 IBK투자증권은 삼성전기 목표주가를 기존 105만원에서 175만원으로 66.7%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특히 MLCC와 패키지 기판 비중 확대가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MLCC 서버 비중이 높아지며 관련 영업이익이 2028년에 3조원에 근접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패키지 기판은 서버와 AI ASIC 비중 확대로 성장을 주도하면서 2028년 영업이익이 1조7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IBK투자증권은 삼성전기 2028년 연간 영업이익을 4조8000억원으로 예측했다.

최근 증시 급락에도 지속적인 외국인 자금 유입은 이 같은 실적 성장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것이라고 짚었다. 코스피 급락이 본격화된 지난 6월 30일 기준 삼성전기에 대한 외국인 지분율은 39.6%로 집계됐는데, 지난 15일 기준으로는 40%까지 증가했다.

최근의 실적 호조를 증명하듯 설비투자 규모가 크게 확대됐다. 삼성전기의 올해 예상 투자 규모는 4조7000억원으로, 과거 연간 1조원 안팎이던 수준을 4배 이상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2040년까지 패키지 기판 관련 투자에 23조원을 집행할 예정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이전과 달리 고객들이 투자에 참여하고 있다”며 “고객사가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각자의 생산라인을 확보하기 위한 투자인 만큼, 수요에 대한 확신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기는 올 2분기 매출액 3조4736억원, 영업이익 4390억원을 기록하며 각각 전 분기 대비 8.2%, 56.5% 증가한 ‘깜짝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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