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 뛰더니 다시 9% ‘뚝’…롤러코스터 탄 SK하이닉스 ADR
반도체 차익실현 속 애플 등 빅테크 강세
PPI 둔화에 금리인상 확률 10.2%로 후퇴
중동 긴장 지속…국제유가는 소폭 상승

1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9%(150.37포인트) 오른 5만2658.6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38%(28.81포인트) 상승한 7572.4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62%(162.22포인트) 오른 2만6269.23에 마감했다.
전날 27.3% 급등했던 SK하이닉스 ADR은 이날 9.00% 내린 176.4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상장 직후인 지난 13일 9.32% 급락한 뒤 하루 만에 27% 넘게 반등했지만 다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하며 높은 변동성을 이어갔다.
투자자들은 최근 급등했던 반도체주에서 차익을 실현하는 대신 대형 빅테크주로 매수세를 옮기는 모습이다. 애플이 4% 가까이 오른 것을 비롯해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MS), 알파벳도 3% 안팎 상승하며 지수 강세를 이끌었다.
반면 반도체주는 약세를 나타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8.02% 하락했고 인텔(-4.43%), AMD(-3.46%)도 나란히 밀렸다.
스페이스X는 장중 공모가인 135달러를 밑돌기도 했다. 다만 낙폭을 일부 만회하며 전 거래일보다 0.60% 내린 135.2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상장 직후 한때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를 제치고 시가총액 4위까지 올랐던 스페이스X는 최근 차익실현 매물이 이어지며 시가총액이 1조 달러 이상 증발했다.
이틀 연속 발표된 물가지표는 증시 전반에 힘을 보탰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6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0.3% 하락해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지난해 8월 이후 처음 감소세를 기록하면서 인플레이션 둔화 기대를 키웠다.
연준의 금리인상 우려도 한층 완화됐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인플레이션 둔화를 전망한 가운데 CME 페드워치 기준 이달 기준금리 인상 확률은 31.0%에서 10.2%로 떨어졌다.
다만 미국과 이란 간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군사적 긴장이 이어지는 점은 잠재적인 위험요인으로 남았다. 이날 9월물 브렌트유와 8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각각 전 거래일보다 0.26%, 0.33% 오른 배럴당 84.95달러와 79.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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