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지섭 보려고 ‘광장’ ‘회사원’ 소환… OTT서 역주행

개봉 당시에는 빛을 보지 못했다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서 역주행에 성공하는 영화들이 있다.
공포 스릴러 영화 ‘원정빌라’(포스터)는 2024년 개봉 당시 12·3 비상계엄 바로 다음 날 극장에 걸린 탓에 누적 관객이 2만명도 채 되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넷플릭스 공개 이후 ‘오늘 대한민국 톱10 영화’ 1위에 올랐고, 15일 오후 현재 3위에 올라 있다.
이현우와 문정희, 방민아가 출연한 이 영화는 교외의 오래된 빌라를 배경으로 층간 소음과 주차 갈등, 재개발, 사이비 종교 등 일상 속 공포를 담아냈다. 개봉에 앞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초청되기도 했다.
지난해 11월 개봉 당시 누적 관객 3만여명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던 영화 ‘한란’도 OTT 공개 이후 입소문을 탔다. 제주 4·3을 다룬 작품으로 하명미 감독이 연출하고 김향기가 주연을 맡았다. 모녀가 생이별한 뒤 엄마는 어린 딸을 구하러 하산하고, 딸은 엄마를 찾아 산을 오르는 이야기를 그렸다. 제목 ‘한란’은 겨울에 피는 한라산의 난초를 뜻한다. 올해 4·3 추념일에 맞춰 일본에서도 개봉돼 좋은 반응을 얻었다.
한 작품의 인기가 주연 배우의 필모그래피 전체를 재조명하는 효과로 이어져 과거 출연작이 갑자기 역주행하는 사례도 있다. 최근 소지섭 주연의 드라마 ‘김부장’이 큰 인기를 얻자 소지섭이 출연한 지난해 넷플릭스 시리즈 ‘광장’과 2012년 영화 ‘회사원’까지 넷플릭스 ‘오늘 대한민국 톱10 영화’에 재진입하며 다시 주목받았다. 납치된 딸을 찾는 아버지를 그린 액션물 ‘김부장’은 넷플릭스 비영어 쇼 2주 연속 정상을 차지했다.
이다연 기자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정원 넘겼는데 입대 줄선 리투아니아… 軍이 말릴 지경
- 82% 확률 쥔 삼성, 11년 만의 대권 탈환 키워드는 ‘마운드’
- “폴더블폰 주름 잡았다”… 삼성, 플라스틱 대신 ‘티타늄 합금’ 첫 적용
- 공대생 아니라 인문대생만 뽑는다?…효성그룹의 ‘파격’ 공채
- 엡스타인 의혹 때문? 워런 버핏, 빌게이츠재단에 기부 중단
- 땀에도 짱짱한 홀란의 머리끈… 정체는 춘천에서 온 ‘끄네끼’
- 한국기업 왜 ‘몽탄’에 몰릴까…‘내륙국’ 몽골서 오프라인 K유통 활약
- “12% 이자 부담된다”… ‘모텔살인’ 김소영 배상액 의견서
- ‘무적함대’ 스페인, 프랑스 2-0 완파 월드컵 결승 진출
- 삼성, 스마트폰 1위 탈환… 시장은 13년 만에 ‘최악 위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