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민자 피격 사망에도 “차량단속 재개하라” 지시
정시내 2026. 7. 16. 01:02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잇단 이민자 피격 사망으로 중단된 차량 단속을 재개하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우리는 강하고 단호하고 현명해야 하며 이민세관단속국(ICE)의 가장 강력하고 효과적인 범죄 대응 수단 중 하나인 차량 단속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포기하는 순간 우리는 범죄자들의 손에 놀아나게 될 것”이라며 “멍청한 급진 좌파 민주당원은 이렇게 되는 걸 보고 싶겠지만 내 임기 중에 이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ICE 요원들에게 “다시 현장에 나가 여러분의 매우 중요한 임무를 수행하라”고 지시했다.
ICE는 최근 불법체류자 단속 과정에서 이민자들이 연달아 총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발생하자 차량 단속을 중단시킨 바 있다.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대표적 정책인 강력한 이민 단속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피력한 것이다.
지난 7일 텍사스주(州) 휴스턴에서는 멕시코 국적 남성이 ICE 요원의 총에 맞아 사망했다. 엿새 만인 13일에는 메인주에서도 ICE 요원의 총격으로 콜롬비아 출신 남성이 숨졌다.
콜롬비아 출신 남성의 경우 미국에서 합법적으로 취업 허가를 받은 상태였다.
올해 초 미네소타주에서도 이민 단속 과정에서 미국인 2명이 단속요원의 총격에 목숨을 잃으면서 단속에 제동이 걸렸다.
정시내 기자 jung.sin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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