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안압 환자, 비타민 B3 복용 후 녹내장 위험 66% 감소
구교윤 기자 2026. 7. 14. 22:32

안압이 높은 사람이 비타민 B3(니코틴아마이드)를 복용하면 녹내장으로 진행될 위험이 크게 낮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비타민 B3를 복용한 고안압 환자는 녹내장 진단 위험이 복용하지 않은 사람보다 66% 낮았고, 안약이나 레이저 치료를 받을 가능성도 감소했다.
미국 텍사스 A&M대 연구팀은 고안압 환자 2920명의 전자의무기록을 분석한 결과를 국제학술지 미국의사협회 안과학(JAMA Ophthalmology))에 발표했다.
고안압은 안압이 정상보다 높지만 아직 시신경 손상은 없는 상태로, 원발개방각녹내장으로 진행될 위험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비타민 B3를 한 차례 이상 처방받거나 복용 기록이 있는 환자 1460명과 복용 기록이 없는 환자 1460명을 평균 3.7년간 추적 관찰했다. 연구 시작 전 이미 녹내장을 진단받았거나 안약 또는 레이저 치료를 받은 사람은 분석에서 제외했다.
고안압은 안압이 정상보다 높지만 아직 시신경 손상은 없는 상태로, 원발개방각녹내장으로 진행될 위험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비타민 B3를 한 차례 이상 처방받거나 복용 기록이 있는 환자 1460명과 복용 기록이 없는 환자 1460명을 평균 3.7년간 추적 관찰했다. 연구 시작 전 이미 녹내장을 진단받았거나 안약 또는 레이저 치료를 받은 사람은 분석에서 제외했다.
분석 결과, 비타민 B3 복용군에서는 51명(3.5%)이 원발개방각녹내장을 진단받았고, 비복용군에서는 132명(9.0%)이 진단받았다. 비타민 B3를 복용한 환자의 녹내장 발생 위험은 복용하지 않은 환자보다 66% 낮았다. 안압을 낮추는 점안약 치료를 시작한 비율도 복용군이 13.6%, 비복용군이 21.2%로 나타나 치료 시작 위험이 43% 낮았다. 레이저섬유주성형술을 받은 비율 역시 각각 0.8%, 1.9%로, 시술 위험이 62% 감소했다.
고안압 진단 이후 처음 비타민 B3를 복용한 환자만 별도로 분석했을 때도 녹내장 발생 위험은 58%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니코틴아마이드는 기존 치료를 보완하는 전략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있으며, 녹내장 진단 시점을 늦추고 추가 치료 필요성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다만 이번 연구는 전자의무기록을 이용한 후향적 관찰연구여서 비타민 B3가 직접 녹내장을 예방한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또 일반의약품이나 건강기능식품 형태의 복용은 의료기록에 모두 반영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고, 복용 용량과 기간도 확인하지 못했다. 연구진은 "비타민 B3의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무작위 임상시험 결과가 필요하다"고 했다.
Copyright © 헬스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헬스조선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실명 위험 높은 녹내장, '이 방법'으로 발견 가능
- 녹내장 진단 받았는데… 왜 '안압'은 정상인가요?
- 가족 중 녹내장 환자 있다면 ‘이것’ 섭취 줄여야
- 녹내장 환자, 노안백내장수술 받을 수 있을까?
- “녹내장 위험”… 안압 높이는 ‘의외의 행동’ 3가지
- 입맛 없다는 부모님 어쩌나… ‘영양실조 막는’ 네 가지 규칙
- 타이니러브냐 하베브릭스냐… ‘아기 모빌’ 대표 4종 한눈에 비교
- “단백질 풍부한 보양 해산물”… 오늘 꼭 먹어라
- 샐러드, 다 거기서 거기? ‘콩’ 넣으면 건강 효과 쑥
- “건강식이란 오해 말아야”… 혈당 관리 때 조심해야 할 3가지 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