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판길 손가락 부상 재발...김하성, 재활 경기서 홈런 포함 2안타

오른손 중지 부상으로 이탈한 김하성(31·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재활 경기에서 홈런을 쳤다.
MLB닷컴은 현재 부상으로 이탈한 애틀랜타 주축 선수 김하성과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의 재활 경과를 전했다. 김하성은 1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노스포트에서 산하 루키리그 팀(FCL 브레이브스) 소속 2번 타자·유격수로 출전해 2안타를 쳤다. 1회 말 투수 핼튼 하디를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을 때려냈고, 5회 말엔 좌전 안타를 쳤다.
김하성은 지난 5일 오른손 중지 염증으로 10일짜리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지난 1월 빙판길에 넘어져 수술까지 받은 그 부위다.
김하성은 손가락 부상 재활 치료를 마치고 5월 복귀했지만, 출전한 27경기에서 타율 0.068에 그쳤다.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한 뒤 가장 처참한 성적을 남겼다. 1년 계약이지만, 2000만 달러 고액 연봉을 받는 선수가 백업으로 밀렸다. 심지어 애틀랜타 유격수 뎁스 차트에서 신인 선수보다 밀려 네 번째에 자리하고 있다.
MLB닷컴은 "김하성의 구체적인 재활 일정은 나오지 않았다. 그래도 (지난달 왼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한) 아쿠나 주니어는 2000만 달러 계약에 걸맞은 가치를 보여줄 정도로 컨디션을 회복해야 하는 김하성보다 긴 시간을 필요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김하성에게 더 긴 준비 기간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한편 지난달 왼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했던 애틀랜타 간판타자 아쿠나 주니어는 이날 김하성과 같은 경기에 나서 삼진, 중견수 뜬공, 수비 실책 출루를 기록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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