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일주일새 글 30개…박지원 “왜 저러는지 모르겠다”

백재연 2026. 7. 13.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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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서 해외 나가라 권해도 거부”
“고집불통 되면 미래는 없어”
조국 조국혁신당 전 대표가 지난달 17일 광주 서구 치평동 브리브 광주 바이 롯데호텔에서 열린 6·3지방선거 당선자 워크숍을 찾아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걸그룹 리센느 관련 논란을 해명한 조국 조국혁신당 전 대표를 향해 “바보 같은 짓을 하고 있다”며 공개적으로 쓴소리를 했다.

박 의원은 13일 S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조 전 대표의 최근 소셜미디어(SNS) 활동을 언급하며 “일주일 사이엔가 한 30번 글을 올렸다고 하는데, 조국 전 대표가 그런 일을 하면 국민들로부터 더 멀어진다”며 “바보 같은 짓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조국혁신당 의원들 몇 사람도 ‘해외로 나갔다 오라고 했는데도 싫다고 한다’고 전한다”며 “저렇게 고집불통이 되면 미래가 없다”고 비판했다.

다만 조 전 대표와의 개인적 친분을 강조하며 안타까움도 드러냈다. 박 의원은 “저랑도 가깝고 정말 똑똑한 분인데, 왜 저러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앞서 조 전 대표는 12일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이 리센느를 겨냥했다는 해석을 부인했다. 그는 “어떤 글에서도 리센느를 언급하거나 겨냥한 적이 없고, 리센느가 일베라고 말한 적도 전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자신의 글이 리센느와 팬들에게 상처를 주는 방식으로 활용된 데 대해 유감을 표한 뒤 “리센느, 야호!”라는 문구를 덧붙였다.

논란은 조 전 대표가 지난 5일 페이스북에 경상도 사투리 어미 ‘노’와 극우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저장소에서 쓰이는 표현을 구분해야 한다는 취지의 글을 올리면서 시작됐다.

조 전 대표는 당시 “노무현 전 대통령을 조롱할 목적으로 의문문 끝에 ‘노’를 붙이는 표현을 부산·영남 사투리라고 옹호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주장했다.

정치권과 온라인에서는 해당 글이 최근 ‘무섭노’라는 표현으로 논란이 된 리센느 멤버 원이를 사실상 겨냥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며 공방이 이어졌다.

백재연 기자 energ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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