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해축전 가족예술캠프 '꿈행성'에 오세요
[여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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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꿈꿈호 앞의 상상 카라반 작가들,왼쪽 위부터 고래(오진균),그래요(박현복),여정(여정일),햇살(정해인) |
| ⓒ 여정일 |
'꿈행성'은 참여자 각자의 상상과 열정이 모여 꿈행성이라는 하나의 세계를 만들어가는 완전 참여형 예술 프로젝트다. 단순한 체험을 넘어, 함께 만들고 연결하며 살아있는 예술을 경험하는 장으로 기획되었다.
프로젝트 기획자이자 작가인 나는(여정 INS:@artlicious._ ) 어린 시절 아버지께서 "마루의 커다란 곡식 통 안에 별을 따서 넣어 두었다"고 말해 주었던 것과 그 통 안의 별을 보고 싶어 했던 설렘과 호기심을 기억한다. '꿈행성'은 바로 그 마음에서 시작되었다. 나는 '꿈행성'에서 아이들과 어른들이 잊고 지내던 상상과 호기심을 다시 발견하고 키우는 특별한 여행을 선물하고 싶다.
"AI가 눈부시게 진화하는 세상, 우리는 언제든 알고 싶은 것을 즉시 찾아내고 상상 속의 이미지도 쉽게 불러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럴수록 나는 아이들의 마음에서 나오는 상상을 더 깊이 믿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함께 우주로 떠나 만드는 '꿈행성'은 정답을 찾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마음속에 숨어있던 감각과 호기심을 꺼내어 하나의 세계로 펼쳐 보는 즐거운 상상 놀이입니다.
AI가 세상의 이야기를 속삭여줄 때 우리는 더 멀리 도망칩니다. 정답 대신 상상을 챙기고 규칙 대신 자유로움으로 우리의 '꿈행성'을 만듭니다. 아이들의 상상에서 튀어나온 엉뚱함은 과학도 AI도 예측 못하는 궤도를 그립니다. 우리는 그 옆에서 "그래! 바로 그 방향이야"하고 외칩니다.
꿈행성은 잘 만드는 게 목적이 아닙니다. 어떤 지도에도 표시되지 않은 곳으로 길을 잃어 보는 것, 그 모험이 주는 신나는 설렘의 경험 때문에 여름 만해의 숲에 나타날 꿈행성을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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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상카라반이 사전 준비 소재와 구성이 작가 네명의 상상만큼이나 다양하다. |
| ⓒ 여정일 |
이번 캠프는 어린이와 가족, 예술가, 일반 참여자들이 함께 어우러져 저마다의 꿈과 기억을 꿈꿈호와 별과 행성, 다양한 작업을 하며, 그것들이 서로 연결되어 '꿈행성'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다. 개인의 작업은 독립된 작품이면서 동시에 전체를 이루는 일부가 되어 공동창작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체험하게 한다.
특히 꿈행성은 결과보다 과정에 집중하는 예술적 접근을 지향한다. 참여자들은 다양한 재료를 활용해 자신의 상상을 입체적으로 구현하면서 공간 전체를 변화시키는 경험을 하게 된다. 그리하여 고정되지 않고 변화하며, 참여자들의 개입에 따라 계속 확장되고 재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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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년 꿈꿈호와 아이들이 만든 우주 |
| ⓒ 여정일 |
이번 만해예술캠프의 백미인 '요만한 공연(요즘 만해 한용운)'은 박제된 역사 속 인물에서 우리 곁의 친구처럼 살아 숨 쉬는 만해를 만나는 시간이다. 교과서 속 승려나 시인의 모습에서 '꿈행성'이라는 가상의 공간 안에서 때로는 장난기 가득한 어린이로, 때로는 힙한 청소년으로, 또 때로는 열정적인 예술가로 변주된 만해가 등장하게 된다.
참가자들은 공연을 단순히 관람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모두가 공연자인 꿈행성에서 여러 모습으로 등장해 재미를 더하게 될 것이다. 여러 모습으로 변주된 만해와 함께 춤추고 대화하며 흥겨운 퍼포먼스를 만들어 낸다.
요만한 공연은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의 엉망진창 다과회의 구조를 가져왔기에 아무말대잔치나 서툼, 실수가 허용되는 즉흥극으로 참여자들은 어떠한 모습도 망설임 없이 표현하면 된다. 수줍음도 용기이고 공연이다!
또한 참가자들은 시간 이동 장치인 '꿈꿈호'를 만들고, 꿈행성을 가꾸며 우주에 뜬 태양 '친구해'와 호흡하면서 꿈행성의 꿈주민이 된다.
특히 '꿈꿈호'는 현실에서 꿈행성으로 향하는 상징적 통로이자 어린 시절의 꿈과 기억을 찾아 떠나는 상상의 우주선이다. 꿈꿈호는 작가와 가족의 참여로 서로 다른 세대의 경험과 상상력을 연결하는 공동창작의 장으로 기능하며, 참가자들은 현실과 상상, 과거와 미래를 자유롭게 오갈 수 있는 예술적 통로를 발견할 것이다.
풍성한 문화적 체험이 이어지는 시간
첫째 날인 12일에는 <팟죽할머니>들이 숲 나무집에서 아이들에게 들려주는 옛이야기가 펼쳐지며, 참가한 부모들에게는 옛이야기의 정체를 찾아라(해와 달이 된 오누이), 닿을 수 없는 그대(선녀와 나무꾼) 등의 특별한 강연이 있다.
둘째 날인 13일 저녁 공연은 [핸드팬 앙상블팀(사맛디)]의 꿈행성에서의 꿈가족 식구들을 위한 멋진 공연이 있다. 이예림(진행 ),김성광(퍼커셔니스트),김진수(피아니스트),하택후(핸드팬 사운드테라피스트) [선영악회]의 님의 침묵 100주년 창작 판소리 '침묵의 함성'도 준비되어 있다.
배연형 대표의 대본을 바탕으로 김수미((창작.소리), 서의철(쇠.MC), 서정민(소리), 박명인(고수) 등 훌륭한 출연진이 함께하여, 참여가족이 꿈행성을 다양한 느낌으로 풍성하게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올여름 바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만해의 숲에 나타날 나의 '꿈행성'으로 찾아와 여러분의 마음속에 오래도록 빛날 꿈행성을 함께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
행사 안내
▪대상 : 초등학생~중학생까지, 학부모 포함
▪참가가족 : 15~20가족(상상카라반), 5~10가족(인제군)
▪장소 : 강원도 인제군 만해마을 소나무숲
▪문의 및 신청 : 강원도 인제군 이외 지역(상상카라반 010-2229-2449),
강원도 인제군 주민(인제군 문화교육과 033-460-2081)
▪신청기한 : 7월 9일~7월 22일
▪주최 : 만해축전위원회, 동국대학교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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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주를 그리는 아이들 2015년 만해축전 과정. 우주로 가는 상상은 아이들이 몰입하게한다 |
| ⓒ 여정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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