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해외 매체 선정 '최악의 실패' 포함…"한국 조별리그 탈락은 재앙, 남아공전 패배 이해 어렵다"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홍명보호가 해외 매체에서 선정한 월드컵에서 최악의 실패를 겪은 10팀에 포함됐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트리뷰나'는 10일(한국시간) "우리는 기대와 현실이라는 원칙에 따라 이번 월드컵에서 가장 큰 실패 10가지를 정리했다"며 2026년 북중미 월드컵에서 실패한 10개 팀을 선정해 공개했다.
체코, 스코틀랜드, 에콰도르 등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팀들은 물론 브라질, 네덜란드, 포르투갈 등 토너먼트 32강이나 16강에서 패해 짐을 싼 팀들도 '트리뷰나'가 선정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멕시코, 체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함께 A조에 묶였으나 조 3위를 차지하고 끝내 토너먼트 무대를 밟지 못한 한국도 포함됐다.

한국은 조 편성이 나왔을 때만 하더라도 개최국 멕시코와 조 1위를 다투거나, 멕시코에 이어 조 2위로 무난하게 32강에 진출할 것으로 기대됐다. 실제로 조별리그 1차전에서 한국이 체코를 꺾으면서 한국의 토너먼트 진출 가능성은 꽤나 높게 점쳐졌다.
멕시코와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골키퍼 실수로 결승골을 헌납해 패할 때까지만 하더라도 분위기가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 한국이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A조 최약체로 꼽히는 남아공을 이기면 조 2위로 32강에 오를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국은 한수 아래의 남아공을 상대로 0-1로 패하면서 조 3위로 떨어졌고, 다른 조의 3위 팀들이 모두 한국보다 좋은 성적을 내 결국 최종 탈락했다.
'트리뷰나'가 한국을 선정한 이유는 한국이 이번 대회에서 32강 이상의 성적을 낼 팀이라는 기대를 받았기 때문이다. 그만큼 한국의 탈락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큰 화제가 됐다.

'트리뷰나'는 한국에 대해 "한국이 세계적인 강팀은 아니더라도 한국에서는 조별리그 탈락이 재앙으로 여겨졌다"며 "이재명 대통령까지 직접 나서서 정부에서 2026년 월드컵 대표팀의 부진에 대한 조사를 촉구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또 "홍명보 감독은 국내 팬들로부터 엄청난 비난을 받았고, 기자들은 그가 한국을 떠나는 모습까지 촬영했다"며 "지금도 이 팀이 어떻게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졌는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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