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끄러진 현대가 형제..'에이스' 이동경-이승우에 이어 태극전사들이 반전 노린다

김우중 2026. 7. 10.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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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이동경. 사진=프로축구연맹

미끄러진 울산 HD와 전북 현대가 통산 120번째 ‘현대가(家)’ 더비서 반전을 노린다. 에이스 이동경(29·울산)과 이승우(28·전북)는 물론, 월드컵 스타들도 전면에 나선다.

울산과 전북의 시즌 2번째 현대가 더비가 오는 11일 오후 7시 30분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다. 프로축구연맹 주관 대회 기준 통산 120번째 맞대결이다. 상대 전적에선 전북이 45승30무44패로 단 1승 앞선다. 전북은 최근 현대가 더비 3연승을 질주 중이다.

시즌 전 우승 후보로 꼽힌 울산과 전북은 각각 리그 2위(승점 27)와 4위(승점 26)에 위치했다. 단독 선두 FC서울(승점 35)과 격차가 크게 벌어진 상태다.

후반기 첫 출발은 만족스럽지 못했다. 울산은 광주FC와 비겼고, 전북은 강원FC에 졌다. 각 팀의 전반기 과제였던 수비 불안과 경기력 기복은 여전했다.

기대야 할 건 결국 에이스의 발끝이다.

울산은 팀 내 공격 포인트 1위(5골 3도움) 이동경을 내세운다. 월드컵 기간 대표팀서 속했던 그는 곧장 광주전서 교체 투입돼 컨디션을 점검했다. 최다 득점 공동 2위(7골) 야고도 울산 입성 후 전북전 첫 득점에 도전한다. 울산은 야고(브라질)가 득점한 10경기서 무패(9승1무)라는 기분 좋은 징크스가 있다. 1골을 더 추가한다면 리그 최다 득점 부문 공동 선두가 된다.
지난 4월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과 경기서 쐐기 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에 기여한 뒤 환호하는 전북 이승우. 사진=프로축구연

전북에는 이승우가 있다. 올 시즌 선발과 교체를 오가면서도 팀 내 공격 포인트 공동 1위(4골 1도움)에 올랐다. 지난 4월 울산과 홈경기선 환상적인 드리블에 이은 단독 돌파 득점으로 리그 1호 득점이자 쐐기 골을 책임진 바 있다. 외국인 공격수 티아고(브라질)가 아래턱 골절로 이탈한 만큼, 이승우의 어깨가 무겁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서 태극마크를 달았던 스타도 출격을 대기한다. 울산은 이동경 외에도 골키퍼 조현우, 전북에선 김진규·조위제·송범근으로 맞선다.

김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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