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10년 뒤 자산을 결정한다"…다시 쓰는 투자 포트폴리오 '부의 갈림길'

안익주 2026. 7. 10. 17:22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안익주 기자]


경제 도서 '부의 갈림길'이 지정학적 분쟁과 K자 경제, 연준 의장 교체, AI 혁명, 달러 패권의 향방 등 세계 경제를 흔드는 주요 변수를 다룬다. 저자 오건영은 변동성이 커진 시장에서 단기 뉴스에 휘둘리기보다 장기적인 포트폴리오 재편이 중요하다는 관점을 제시한다.

책은 현재 시장을 움직이는 질문들을 다섯 가지 축으로 나눠 분석한다. 지정학적 분쟁 이후 남게 될 공급망 재편, 자산시장과 실물경제의 온도 차가 커진 K자 경제, 케빈 워시를 둘러싼 연준 변화 가능성, 생산성을 바꿀 AI, 달러 자산의 향방이 한 흐름 안에서 다뤄진다.

AI를 다룬 장에서는 기술 낙관론에만 기대지 않는다. 생산성 개선이 고성장과 저물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두면서도, 그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문제점과 투자 판단의 조건을 함께 설명한다. 달러 투자 파트에서는 미국 예외주의와 ‘셀 아메리카’ 논쟁 사이에서 달러의 위상을 다시 따진다.

책은 후반부로 갈수록 뉴스에 맞춰 시장을 뒤쫓는 투자보다 성장 경로를 먼저 읽는 방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저자 오건영은 신한 프리미어 패스파인더 단장으로 글로벌 매크로 투자 전략과 대외 컨설팅 업무를 맡아왔으며, '부의 시나리오', '부의 대이동', '위기의 역사', '환율의 대전환'에 이어 이번 책에서도 거시경제 변화와 투자 판단의 연결을 전면에 내세웠다.


▲ AI시대에 다시 묻는 '진짜 소통'…인간 상호작용의 비밀 '말하지 않고 말하기'

저자인 김정운 문화심리학자가 소통의 본질을 비언어적 상호작용에서 찾는다. 책은 소통이 단순히 메시지를 주고받는 행위가 아니라, 터치와 눈맞춤, 정서적 반응 등을 통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조율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한다.

책은 인간이 어떻게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는 능력을 갖게 되는지에 대한 질문에서 출발한다. 갓 태어난 아기는 말을 하지 못하지만 몇개월 만에 타인과 함께 웃고 울며 반응한다. 성장하면서는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읽고, 자신의 의견을 설득하려는 능력까지 발달시킨다.

저자는 소통의 기본 구조로 여섯 가지 요소를 제시한다. 자기 존재를 확인하는 '터치', 서로의 존재를 승인하는 '눈맞춤', 서로의 내적 상태를 공유하는 '정서 조율', 두 사람이 하나의 대상을 동시에 주시하는 '함께 보기' 등이 대표적이다.

책은 이러한 비언어적 소통이 공통의 경험과 세계를 매개하는 중요한 도구라고 강조한다. 특히 소셜미디어와 인공지능(AI) 시대에 접어들며 인간 관계의 기본이 되는 비언어적 소통 구조가 빠르게 약화하고 있다는 점을 경고한다.


▲ 제3회 '어르신의 재치와 유머' 짧은 시 공모전…수상 작품집 '가까이 있어서 고맙다'

시집 '가까이 있어서 고맙다'가 어르신들의 짧은 시 87편을 엮어 출간됐다. 작품들은 노년의 시간을 쓸쓸함이 아닌 해학과 지혜, 사랑과 감사의 언어로 풀어낸다.

가까이 있어서 고맙다는 제3회 '어르신의 재치와 유머' 짧은 시 공모전에 투고된 1만1,000여 편의 작품 가운데 엄선한 시들을 담은 작품집이다. 김종해·나태주·이상호 시인이 심사를 맡아 최종 87편을 가려 뽑았다.

이번 작품집에는 전국 각지는 물론 미국과 일본, 동남아시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세계 곳곳에서 살아온 어르신들의 목소리가 담겼다. 누군가의 부모이자 조부모로 살아온 이들이 평생의 세월 속에서 길어 올린 말들이 짧은 시로 엮였다.

시들은 손주의 웃음, 먼저 떠난 배우자의 빈자리, 거울 속 자기 얼굴을 바라보는 시선, 고장 난 몸을 향해 건네는 담담한 농담 등을 소재로 삼는다. 책은 늙어간다는 일이 무언가를 잃어가는 과정만은 아니며, 사랑하는 능력이 더 깊어지는 시간이라는 점을 짧고 따뜻한 언어로 보여준다.

안익주기자 aij@wowtv.co.kr

Copyright © 한국경제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