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라카미 '도라에몽'부터 유영국 '산'까지…케이옥션 7월 경매
총 87점, 약 65억원 규모
타카시 무라카미가 도라에몽을 그린 2019년작이 케이옥션 7월 경매 최고가 출품작으로 나온다.

케이옥션은 오는 22일 오후 4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 본사에서 7월 경매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경매에는 총 87점, 약 65억원 상당의 작품이 출품된다.
가장 높은 추정가가 매겨진 작품은 무라카미의 'A Blue Sky! Like We Could Go On Forever!'다. 2019년 제작된 100×100㎝ 크기의 아크릴화로, 추정가는 7억2000만~11억원이다. 작품에는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대나무 헬리콥터를 단 도라에몽과 친구들이 날아오르고, 화면 하단에는 무라카미의 대표 이미지인 스마일 플라워가 반복적으로 배치됐다.
한국 근현대 미술 부문에서는 유영국의 1991년작 '산'이 주요작으로 출품된다. 추정가는 3억7000만~8억원이다. 40호 크기의 이 작품은 유영국이 평생 탐구한 산의 형태를 색면과 구조로 압축한 만년 작업이다.
김환기의 뉴욕 시기 종이 작업도 2점 나온다. 한지에 유채로 그린 1970년작 '8-1-70'은 7000만1억5000만원, 신문지에 유채로 그린 1968년작 '30-I-68 II'는 5500만1억5000만원에 경매에 오른다.

이번 경매는 여성 작가들의 작품을 별도 축으로 내세운 점도 눈에 띈다. 천경자의 채색화 '여인'은 추정가 5000만1억2000만원, 멕시코 오아하카의 풍물을 그린 '오와하까'는 5000만8000만원에 출품된다. 이성자의 1959년작 '지평선이 향기를 뿜으면'은 3800만~1억6000만원에 새 주인을 찾는다.
최욱경의 'Dancing Birds'는 700만2000만원, 정강자의 '춤추는 폴리네시안(사모아)'과 '노란꽃과 함께인 여인'은 각각 400만1200만원, 300만800만원에 출품된다. 이숙자의 '이브의 보리밭-황금 장미'도 1700만5000만원에 경매에 오른다. 하태임, 아야코 록카쿠, 마유카 야마모토, 도나 후앙카 등 국내외 여성 작가 작품도 함께 소개된다.
단색화와 한국 현대미술 주요 작가 작품도 나온다. 윤형근 작품 3점, 박서보 '묘법 No. 950508-H', 정창섭 '묵고 No. 99907', 김창열 '회귀' 연작 3점이 출품된다. 이배의 작품은 4점이 경매에 오른다. 이 중 캔버스에 숯 조각을 올린 2016년작 '불로부터 A22'는 추정가 3억8000만~4억8000만원이다.
럭셔리 부문도 마련됐다. 야요이 쿠사마와 루이비통 협업 트렁크 세트는 7300만1억원, 타카시 무라카미와 루이비통 협업 핸드백은 1000만2500만원에 출품된다. 루이비통 하이 주얼리 'Acte V: The Escape Majestic Necklace'는 1억5000만2억6000만원, 에르메스 한정판 켈리백은 4400만6500만원에 새 주인을 찾는다.
프리뷰는 11일부터 경매 당일인 22일까지 케이옥션 전시장에서 열린다. 관람은 예약 없이 무료로 가능하며,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6시30분까지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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