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마감] 반도체 온기에 코스피 2.5% 상승…'ADR' 하이닉스는 반락

노요빈 기자 2026. 7. 10.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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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ADR 청약 흥행에도 장 막판 반락

코스피 대형주 대부분 강세…코스닥 5% 넘게 폭등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코스피가 간밤 반도체 종목 강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국내에서 두 번째로 시가총액이 큰 SK하이닉스는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상장을 앞두고 반락하는 등 이벤트가 미칠 영향력에 관심이 쏠렸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장보다 184.03포인트(2.52%) 상승한 7,475.94에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3.57% 상승한 7,552.49에 개장했다. 장 초반에는 7,500선 아래로 상승 폭을 줄이기도 했지만,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세를 재개했다.

전장 뉴욕증시에서 3대 지수가 상승 마감했고, 마이크론이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에 대응해 대규모 시설투자 계획을 밝히면서 투자 심리를 견인했다. 이에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3.06% 상승했고, 마이크론이 4.52%, 브로드컴이 3.20% 올랐다.

국내 증시에서도 반도체 대형주에 매수세가 유입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4%대와 5%대 급등세로 출발했다. 하지만 SK하이닉스가 ADR 상장을 앞둔 관망세로 반락(-0.27%)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2.52% 상승한 28만5천원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3위 SK스퀘어는 6.18% 뛴 140만9천원으로 마감했다.

점심시간 전후로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는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했다.

코스피는 오후장에서 상승 폭을 줄였지만, 코스닥 시장은 5.47% 급등한 837.43으로 마감했다.

시장에서는 이날(현지시각) 나스닥 시장에 상장하는 SK하이닉스를 두고 국내에 상장한 본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하는 모습이다.

SK하이닉스 ADR 기업공개(IPO)는 흥행했다. 수요예측 결과 공모 물량의 7배를 뛰어넘는 규모의 청약 수요가 몰린 것으로 전해졌다. SK하이닉스 ADR 규모는 265억700만 달러다. 이는 전체 발행주식의 2.5%에 해당한다.

일각에서는 ADR 상장을 계기로 저평가를 해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SK하이닉스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이 경쟁사인 마이크론 등에 비해 낮은 만큼 ADR로 미국 투자자의 접근성이 개선된다면 이러한 차이를 축소할 수 있다는 이유다.

하지만 이날 SK하이닉스는 장 막판 매도세가 몰리면서 약세로 전환했다.

투자은행 UBS그룹은 고객 노트를 통해 SK하이닉스 ADR이 본주에 비해 보유 및 운용 측면에서 더 유리하다는 점에서 프리미엄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동시에 한국 상장 주식 매도를 권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코스피 종목 가운데 799종목이 상승하고, 92종목이 하락 마감했다.

10일 코스피 추이

ybnoh@yna.co.kr<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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