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가로림만 갯벌, '세계자연유산 등재 한 걸음 더 다가서'

신영근 2026. 7. 10.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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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세계가 주목하는 해양생태도시, 새로운 출발점 될 것"… 국가유산청 "등재 가능성 높아"

[신영근 기자]

 서산 가로림만 갯벌
ⓒ 서산시
가로림만 서산 갯벌이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6월 5일,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은 서산 가로림만 갯벌 등을 '한국의 갯벌' 세계자연유산으로 확대 등재할 것을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 권고했다.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은 세계자연유산 등재 관련 평가를 하는 유네스코 자연유산 분야 자문 기구다.

그러면서 오는 25일, 부산에서 열리는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서산 가로림만의 세계자연유산 등재 여부가 최종 결정된다.

가로림만은 점박이물범, 흰발농게, 거머리말 등 다양한 해양 보호 생물과 천연기념물, 멸종위기종의 서식지로, 국내 최고 해양생태계 부양 능력을 보유한 세계 5대 갯벌로 꼽힌다.

그래서일까. 지난 2016년 국내 최초·최대 해양생물보호구역으로 지정됐으며, 2025년 12월 국내 제1호 국가 해양 생태공원으로 지정됐다.

앞서, 지난 2021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서천, 고창, 신안, 보성~순천 갯벌을 '한국의 갯벌'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하면서, 가로림만을 비롯한 서북부 갯벌에 대한 세계자연유산 확대 등재를 권고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서산시는 지난 2024년 9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 가로림만 서산 갯벌을 등재 신청했으며,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은 지난해 9월, 가로림만 서산 갯벌을 방문해 실사했다.

실사 후 국제자연보전연맹은 등재 신청서와 현장 실사 보고서 등을 평가해 최종 확대 등재 권고 의견을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 전달하면서 이제 마지막 한고비만을 남겨두고 있다.(관련기사: https://omn.kr/2im99 가로림만 서산갯벌, 세계자연유산 등재 유력… 다음 달 부산서 최종 결정)

서산시는 이번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서산 가로림만이 반드시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될 것으로 믿고 있다.

서산시는 2016년 해양생물보호구역 지정 등에 따라 충남도와 국가유산청, 그리고 무엇보다 시민들과 함께 10년간의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차근차근 준비해 왔다.

특히, 지난해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의 현지 실사에서 주민들은 직접 갯벌의 가치와 보전 노력을 설명해 심사위원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게 서산시 설명이다.

서산시 김덕제 홍보담당관은 오는 25일 부산에서 열리는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위원회를 앞두고 "가로림만은 점박이물범과 흰발농게를 비롯한 600여 종의 생명이 살아 숨 쉬는 대한민국의 소중한 자연유산"이라면서 "세계자연유산 등재는 단순한 명예를 넘어 해양 생태관광과 지역경제를 살릴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10년의 기다림, 세계가 인정한 서산 가로림만"이라며 "(서산 가로림만의 등재는) 서산을 세계가 주목하는 해양 생태도시로 성장시키는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라면서 "서산의 자부심이 대한민국의 자부심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따뜻한 응원"을 시민들과 국민에게 부탁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10일 기자와 통화에서 "이번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서산 가로림만이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될 확률이 높다"면서 "(등재)시점은 위원회 의제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25일경 등재 확정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관계자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되면) 보존과 관리는 지방정부가 한다"며 "(그러나) 국가유산청도 공모 등을 통해 (지방정부에) 예산 지원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가로림만 서산 갯벌이 세계자연유산으로 최종 등재가 확정되면, 현재 서산시가 추진 중인 국가 해양 생태공원 조성 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전망도 밝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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