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주가조작’… 합동대응단, 허위공시로 부당이득 혐의 ‘알파AI’ 압수수색
김준희 2026. 7. 10. 12:15

주가조작 근절 합동대응단이 10일 의료기기 코스닥 상장사 알파AI(구 솔고바이오메디칼)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인공지능(AI) 신규 사업에 진출한다며 주가를 끌어올린 뒤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로 구성된 합동대응단은 이날 오전 경기 평택시에 위치한 알파AI 본사 등으로 조사 인력을 보내 회계 자료와 내부 문건 등을 확보하고 있다. 합동대응관 관계자는 “구체적인 혐의까지는 밝히지 못하나 압수수색을 진행중이다”고 말했다.
알파AI는 허위 공시를 통해 부당이익을 취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무자본 인수·합병 과정에서 AI 신규사업에 진출하겠다고 공시했지만 아직까지 관련 사업은 추진하지 않은 상태다. 이 시기 알파AI 주가는 최대 5650원까지 올랐다가 지난 4월 거래정지 직전 494원까지 떨어졌다.
합동대응단은 압수한 자료를 토대로 허위 공시와 주가 급등의 연관성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또 별도 계좌를 통해 시세 조종에 나선 혐의,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AI 신규사업에 투자하겠다고 공시한 뒤 실제 용처가 달라진 이유도 들여다볼 계획이다.
현재 알파AI는 감사의견 거절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하며 지난 4월 8일 거래정지됐다.
김준희 기자 zuni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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