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변동성 속 강보합 마감…코스닥은 1%대 상승
7200선으로 장 마감
코스피가 9일 장중 오르내림을 반복하며 7200선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은 한때 3% 이상 올랐지만 상승폭을 줄여 1%대 오른 채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0.62% 오른 7291.91에 거래를 마쳤다. 오전 10시께에는 7500선까지 올랐지만, 이후 낮 12시께 7063까지 떨어지는 등 출렁였다.

개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3308억원 팔아치웠다. 외국인은 1375억원, 기관은 1조2879억원 사들였다.
업종별로는 통신(3.60%), 전기·전자(2.21%), 제조(1.17%), 의료·정밀기기(0.40%), 건설(0.29%), 기계·장비(0.27%) 등이 올랐다. 하락한 업종은 보험(-5.51%), 운송장비·부품(-4.36%), 오락·문화(-4.28%), 운송·창고(-3.71%), 전기·가스(-3.70%), 부동산(-3.15%), 증권(-3.05%) 등이다.
SK하이닉스는 이날 5.30% 오른 218만6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반등에 성공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장 초반 3%대 상승률을 보였지만 결국 0.18% 오른 채 장을 마쳤다. 이 밖에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상승 종목은 SK스퀘어(4.49%), 삼성전기(0.95%), KB금융(0.23%)이다. 현대차(-3.68%), LG에너지솔루션(-0.63%), 삼성생명(-5.78%), 삼성물산(-4.18%), 삼성바이오로직스(-2.79%)는 하락했다.
코스닥은 이날 전장 대비 1.15% 오른 794.00으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219억원, 기관은 3077억원 순매수했지만, 개인이 3211억원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상승했다. 에코프로(1.79%), 레인보우로보틱스(0.58%), 주성엔지니어링(11.50%), 코오롱티슈진(0.34%), HLB(4.19%), 리노공업(1.16%), 원익IPS(2.14%), 삼천당제약(2.06%) 등이다. 시총 상위 1, 2위 종목인 알테오젠(-4.31%)과 에코프로비엠(-0.98%)은 나란히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국내 증시는 반도체 업종 반발 매수세 유입으로 상승 출발했지만, 계속되는 중동발 노이즈와 수급 변동성으로 방향성이 없이 등락을 반복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전날 미국 증시에서는 최근 급락했던 반도체 업종이 반발 매수세 유입으로 상승 마감했고, 국내 반도체 업종의 투자심리도 일부 개선되며 강세 출발했다"며 "다만 반도체 업종을 둘러싼 악재들과 차익실현 압박이 누적되며 개인 투자자가 대규모 순매도했고 이에 장 중 상승분을 반납하며 변동성이 재차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동 관련 불확실성도 증시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이란과의 전쟁을 다시 시작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언했지만, 이날 미군은 대이란 추가 공습으로 90개 목표물을 타격했다고 발표했고, 재차 이란이 협상을 원한다고 연락했다는 등 혼재된 내용이 잇따라 전해지며 불확실성이 지속됐다"고 덧붙였다.
김영원 기자 fore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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