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등 노리는 광주, 상승세 포항과 격돌…서울은 선두 굳히기 [K리그]

김영건 2026. 7. 9.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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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과 광주 선수들이 경합을 펼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하나은행 K리그1 2026’ 17라운드에선 반등을 노리는 최하위 광주와 상위권 추격에 나선 포항의 맞붙는다. 선두 서울은 강원을 상대로 4연승에 도전하고, 울산의 주포 야고는 전북전에서 득점포 가동을 노린다.

광주(12위, 승점 8)는 올 시즌 단 1승에 그치며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하지만 직전 16라운드에서 리그 2위 울산을 상대로 1-1 무승부를 거두며 반등 가능성을 보여줬다.

당시 광주는 후반 19분 문민서의 동점골로 귀중한 승점 1점을 챙겼다. 강팀을 상대로 쉽게 무너지지 않는 저력을 확인한 경기였다. 여기에 K리그2 서울 이랜드에서 활약한 아이데일을 비롯해 주앙 페드로, 반 흐룬스벤, 배진우 등을 영입하며 전력 보강도 마쳤다. 울산전에서 확인한 가능성을 포항전 승리로 이어갈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포항(5위, 승점 25)은 16라운드 안양 원정에서 3-2 승리를 거두며 기분 좋게 후반기를 시작했다. 승리의 중심에는 완델손이 있었다. 완델손은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세 골에 모두 관여했고, 라운드 MVP에도 선정됐다.

여기에 8골로 리그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이호재도 안양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포항은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놓인 상황에서도 왕성한 활동량과 집중력을 앞세워 승리를 지켜냈고, 후반기 상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포항이 올 시즌 한 경기에서 3골을 기록한 것도 안양전이 처음이다.

양 팀은 올 시즌 9라운드에서 한 차례 맞붙었다. 당시 포항은 이호재가 전반 4분 만에 터뜨린 선제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두 팀의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은 11일 오후 7시30분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FC서울 선수단.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FC서울,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선두 질주

서울(1위, 승점 35)은 지난 16라운드 인천을 상대로 1-0 승리를 거두며 3연승을 달렸다. 이날 승리로 서울은 2위 울산과의 격차를 승점 8점 차로 벌리며 선두 자리를 더욱 공고히 했다.

서울은 지난 시즌 50득점 52실점을 기록했지만, 올 시즌에는 현재까지 28득점 12실점으로 공수 모두에서 안정감을 더했다. 공격에서는 득점 루트가 다양해졌다. 손정범과 바베츠를 중심으로 전진 패스를 통해 기회를 만들고, 다양한 포지션의 선수들이 고르게 득점에 가세하고 있다.

수비도 단단하다. 서울은 인천전에서 상대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아내며 무실점 승리를 거뒀다. 김진수, 로스, 야잔, 최준으로 이어지는 4백은 탄탄한 조직력을 보여주고 있다. 서울은 리그에서 두 번째로 많은 무실점 경기(7경기)를 기록 중이다.

서울은 17라운드에서 강원을 상대한다. 강원 역시 지난 라운드 전북을 꺾고 3연승을 달리고 있다.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는 서울이 2-1로 승리했다. 양 팀의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은 12일 오후 7시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울산 야고.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울산 주포 야고를 주목하라

울산(2위, 승점 27)은 지난 16라운드에서 광주와 1-1로 비겼다. 같은 날 선두 서울이 승리하며 승점 차는 더 벌어졌지만, 선제골을 터뜨린 야고의 활약은 돋보였다.

야고는 2023시즌 여름 강원에 입단하며 K리그 무대에 데뷔했다. 데뷔 시즌에는 11경기 1골 1도움에 그쳤지만, 2024시즌 전반기에는 18경기 9골 1도움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같은 해 여름 울산으로 이적한 야고는 2024시즌과 2025시즌 많은 기회를 받지 못했지만, 올해 다시 중용되며 13경기 7골을 터뜨리고 있다.

야고는 강력한 피지컬과 빠른 스피드를 겸비한 정통 스트라이커다. 뛰어난 몸싸움과 날카로운 침투가 강점이다. 광주전 득점으로 이호재에 이어 리그 득점 2위에 오른 야고는 이번 라운드에서도 득점과 함께 팀 승리를 노린다.

울산은 이번 라운드에서 전북과 맞붙는다. 양 팀의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는 전북이 2-0으로 승리했다. 울산과 전북의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은 11일 오후 7시30분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다.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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