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박정민, 故 신해철 전기영화 주인공 낙점…다시 ‘열일’ 아이콘으로 (종합)

9일 일간스포츠 취재에 따르면 박정민은 영화 ‘그대에게’(가제) 출연을 확정 지었다.
‘그대에게’는 스물한 살에 데뷔한 신해철이 25년간 남긴 음악과 삶의 궤적을 담은 작품으로, 극중 박정민은 신해철 역을 맡는다.
영화는 1988년 대학가요제 대상곡 ‘그대에게’부터 ‘민물장어의 꿈’까지 록, 발라드, 테크노, 재즈 등 장르를 넘나들며 끊임없이 실험을 이어온 뮤지션 신해철의 면모를 조명한다. 아울러 ‘마왕’, ‘시장님’으로 불렸던 라디오 DJ이자 사회를 향해 거침없는 목소리를 냈던 논객으로서의 모습까지 담아내며 신해철의 삶과 철학을 하나의 흐름으로 그려낸다.
박정민이 실존 인물을 연기하는 건 이번이 세 번째다. 앞서 박정민은 이준익 감독의 ‘동주’(2016)에서 독립운동가 송몽규를, 우민호 감독의 ‘하얼빈’(2024)에서 안중근의 동지 우덕순을 연기한 바 있다. 박정민은 이번에도 특유의 치밀한 캐릭터 분석과 섬세한 연기로 신해철을 설득력 있게 구현해 낼 예정이다.
메가폰은 영화 ‘지구를 지켜라!’,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 ‘1987’ 등으로 작품성과 대중성을 증명한 장준환 감독이 잡는다. 장 감독은 신해철의 삶과 음악, 시대정신을 자신만의 시선으로 스크린에 옮길 전망이다.
제작은 제리굿컴퍼니와 고인의 저작권을 보유한 넥스트유나이티드가 맡는다.
한편 지난해 초 휴지기를 가졌던 박정민은 연상호 감독의 ‘얼굴’을 시작으로 다시 ‘열일’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올 2월에는 류승완 감독의 ‘휴민트’로 관객을 만났으며, 현재 배우 김희원이 연출하는 OTT 시리즈 ‘상남자’ 촬영에 한창이다.
‘당신의 과녁’ 크랭크인도 앞두고 있다. 변영주 감독의 신작으로, 동명 웹툰이 원작이다. 17년간 살인범이란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갇혔다가 풀려난 한 사람의 복수를 그리는 영화로, 고현정이 상대역으로 거론되고 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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