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요네즈가 건강식? 영양사가 꼽은 장점 보니 ‘수긍’

◇칼로리 높지만, 채소 비타민 흡수 돕는 장점도
일반 마요네즈 1큰술(약 15g)에는 약 100Kcal와 지방 10g 정도가 들어 있다. 머스터드나 식초 드레싱처럼 칼로리가 낮은 소스와 비교하면 열량은 높은 편이지만, 버터나 크림치즈, 크림 드레싱처럼 포화지방이 많은 식품과 비교하면 포화지방 함량은 상대적으로 적을 수 있다. 메들린은 "머스터드나 요거트 드레싱, 후무스 등이 전반적으로 더 건강한 선택일 수는 있지만, 마요네즈 역시 적당량을 사용하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했다.
마요네즈는 영양학적인 장점도 있다. 대부분 식물성 기름으로 만들어져 불포화지방을 함유하고 있으며, 이는 채소에 풍부한 비타민 A·D·E·K 같은 지용성 비타민의 흡수를 돕는다. 실제 연구에서는 포화지방을 다가불포화지방이나 단일불포화지방으로 대체하면 관상동맥질환 위험이 각각 25%, 15%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메들린은 "심장 건강을 위해서는 포화지방보다 불포화지방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계란 콜레스테롤 걱정… 중요한 건 포화지방
계란노른자가 콜레스테롤을 높인다는 인식도 예전만큼 강하지 않다. 최근에는 식이 콜레스테롤이 혈중 콜레스테롤에 미치는 영향이 생각보다 크지 않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르고 있다. 21개국 14만60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일주일에 계란을 1개 먹는 사람과 7개 먹는 사람 사이에 혈중 지질이나 총콜레스테롤 수치의 유의미한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한편 직접 만든 마요네즈는 날계란을 사용하기 때문에 식중독에 주의해야 한다. 개봉 후에는 반드시 냉장 보관하고, 상온에 오래 두지 않는 것이 좋다. 특히 임신부나 면역력이 저하된 사람은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특정 약 복용자는 섭취량 조절 필요
일부 사람들은 마요네즈 섭취량을 조절하는 것이 좋다. 와파린 등 혈액응고억제제를 복용하는 사람은 마요네즈에 들어 있는 비타민 K가 약효에 영향을 줄 수 있고, 고지혈증 치료제를 복용하거나 체중 감량 치료제를 사용하는 사람도 과도한 섭취는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계란이나 대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 역시 제품의 원재료를 확인해야 한다.
메들린은 "마요네즈는 건강의 적이 아니라 칼로리가 높은 조미료일 뿐"이라며 "완전히 끊기보다는 필요한 만큼만 적당히 사용하는 것이 가장 건강한 섭취 방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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