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윤발 ‘감기약’ 파문… 김어준도 “깔끔하게 사과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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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윤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김민석 전 국무총리를 겨냥해 '감기약 공세'를 이어가자 진영 내에서도 사과 요구가 잇따르고 있다. 강득구 최고위원은 배재고와 광주제일고 야구부 사례를 언급하며 "학생들에게 배우라"고 직격했고, '친청'(친정청래)계에 우호적인 스피커로 분류되는 김어준씨마저 "깔끔하게 사과하는 게 좋겠다"고 권했다.
앞서 이 최고위원은 지난 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 전 총리의 12·3 비상계엄 당시 행적을 공개적으로 문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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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윤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김민석 전 국무총리를 겨냥해 ‘감기약 공세’를 이어가자 진영 내에서도 사과 요구가 잇따르고 있다. 강득구 최고위원은 배재고와 광주제일고 야구부 사례를 언급하며 “학생들에게 배우라”고 직격했고, ‘친청’(친정청래)계에 우호적인 스피커로 분류되는 김어준씨마저 “깔끔하게 사과하는 게 좋겠다”고 권했다.
강 최고위원은 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우리 내부에서 서로를 조롱·비하하고 사실을 왜곡하고 특정인을 공격하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며 “(김 전 총리가) 마치 일부러 국회에 늦게 도착한 것처럼 말하는 것은 당사자에 대한 모욕이고 명백한 허위 사실이고 명예훼손”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계엄 가능성을 가장 먼저 예측하고 경고했던 사람이 의도적으로 계엄 (해제) 표결에 참석하지 않았다고 믿을 국민이 얼마나 계시겠나. 그야말로 소가 웃을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최근 ‘5·18 조롱 응원’으로 논란이 된 뒤 광주일고를 방문해 고개 숙인 배재고 사례도 들었다. 강 최고위원은 “잘못을 인정하고 직접 찾아가 사과한 학생들에게 배우라”고 말했다.
친청계 인사로 꼽히는 김씨조차 선을 그었다. 그는 이날 자신의 유튜브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에서 스튜디오에 나온 김 전 총리에게 “다른 질문하기 전에 정리할 게 하나 있다”며 해당 의혹을 언급했다.
계엄 당시 김 전 총리의 국회 월담을 도왔다는 시민의 과거 인터뷰를 재생한 김씨는 “CCTV도 있고, 시민 인터뷰도 1년 전에 한 것”이라며 “그러니까 이런 의혹 제기하는 분들은 깔끔하게 사과하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 최고위원은 지난 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 전 총리의 12·3 비상계엄 당시 행적을 공개적으로 문제 삼았다. 감기약을 먹고 잠들었던 탓에 계엄 해제 표결에 제때 참여하지 못했다는 김 전 총리 설명에 대해 “그 감기약 성분이 무엇인가” “‘잠을 자는 사람은 깨울 수 있어도 자는 척하는 사람은 깨울 수 없다’던데 그런가”라며 공세를 편 것이다.
이후 김 전 총리 등이 반박에 나섰으나 이 최고위원은 같은 주장을 되풀이했다. 그는 전날 다시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감기약을 먹고 잠들었다고 하는데, 감기약으로 그 이유를 다 설명할 수 있을까. 계엄 해제 표결 이전에 국회 안에 있었다면 표결에 참여하지 못한 이유는 뭘까”라고 재차 의혹을 제기했다.
이 최고위원에 대해서는 고발이 예고된 상태다. 시민단체 ‘사법정의 바로세우기 시민행동’은 이날 오후 이 최고위원을 정보통신망법 위반(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발할 예정이다.
송경모 기자 ss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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