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호르무즈 선박 피격에 공습…재무부는 원유 제재 복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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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던 상선 피격에 대응해 이란 내 목표물을 공습했다. 앞서 미국은 이란산 원유거래 제재 면제 조치도 철회하며 군사·경제적 압박 수위를 동시에 끌어올렸다.
지난달 21일 발급된 이 면허는 이란산 원유 거래를 8월21일까지 허용하는 조치였지만 호르무즈 해협에서 선박 공격이 이어지자 보름여 만에 철회됐다.
이에 따라 이날부터 이란산 원유와 석유제품의 신규 구매와 선적 등 신규 거래는 금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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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부는 이란산 원유 제재 면제 철회
선박 피격 소식 후 국제유가 급등 마감
미군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던 상선 피격에 대응해 이란 내 목표물을 공습했다. 앞서 미국은 이란산 원유거래 제재 면제 조치도 철회하며 군사·경제적 압박 수위를 동시에 끌어올렸다. 지난달 종전 양해각서(MOU) 이후 가까스로 이어지던 미·이란 후속 협상은 다시 중대 고비를 맞게 됐다.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7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미군은 국제 수로에서 무고한 민간인이 승선한 상업용 선박을 겨냥하고 공격한 데 대해 이란에 막대한 대가를 부과하기 위한 일련의 강력한 공격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중부사령부는 이번 공습이 최근 24시간 동안 호르무즈 해협에서 발생한 선박 피습에 대한 대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란의 공격 행위는 정당하지 않고 위험하며 명백한 휴전 위반"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이란산 원유와 석유화학·석유제품의 생산, 인도, 판매를 한시적으로 허용했던 일반면허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21일 발급된 이 면허는 이란산 원유 거래를 8월21일까지 허용하는 조치였지만 호르무즈 해협에서 선박 공격이 이어지자 보름여 만에 철회됐다.
이에 따라 이날부터 이란산 원유와 석유제품의 신규 구매와 선적 등 신규 거래는 금지된다. 다만 기존 면허에 따라 이미 진행된 거래는 오는 17일 0시1분(미 동부시간)까지 정리할 수 있다.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는 유조선뿐 아니라 카타르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도 공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카타르 LNG 운반선 알 레카얏호는 드론 공격을 받아 기관실에 화재가 발생했으며, 카타르는 이번 공격의 배후로 이란을 지목했다. 이란은 직접적으로 책임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이번 사태로 미국과 이란의 후속 협상 전망은 더욱 불투명해졌다고 알자지라는 전했다. 나아가 선박 피격과 미군 공습이 맞물리면서 국제유가와 해상 운송 비용도 다시 불안정해질 수 있다.
한편 이란의 선박 공격 소식에 국제유가는 급등세로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2.76% 상승한 배럴당 70.44달러를 기록했다. ICE선물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장보다 3.01% 뛴 배럴당 74.16달러를 나타냈다.
뉴욕(미국)=황윤주 특파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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