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완파하고 1위 탈환' 삼성, 방망이로 쌍둥이 혼쭐…"타선이 확실하게 제 몫 했다" [대구 현장]

(엑스포츠뉴스 대구, 김지수 기자) 박진만 감독이 이끄는 삼성 라이온즈가 막강한 화력을 과시하며 LG 트윈스를 무너뜨렸다. 파죽의 5연승을 질주, 전반기를 1위로 마감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삼성은 7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KBO리그 LG와의 팀 간 9차전에서 9-2로 이겼다. 지난 2일 창원 NC 다이노스전부터 시작된 연승을 '5'까지 늘렸다.
삼성은 이날 선발투수로 출격한 에이스 아리엘 후라도가 6이닝 5피안타 1피홈런 3볼넷 1사구 4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의 발판을 놨다. 후라도는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쾌투와 함께 시즌 4승을 수확하고 기분 좋게 전반기를 마감했다.

후라도의 뒤를 이어 마운드에 오른 삼성 불펜도 릴레이 호투를 펼쳤다. 김태훈 1이닝 1사구 무실점, 최지광 1이닝 3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 우완 이승현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으로 LG의 저항을 잠재웠다.
삼성 타선은 리드오프 김지찬이 4타수 2안타 1도루 2득점으로 공격의 첨병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중심 타선도 구자욱 4타수 3안타 1타점 1볼넷 2득점, 최형우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 르윈 디아즈 4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2득점 1볼넷으로 LG 투수진을 무너뜨렸다.
최형우는 이날 2타점을 보태면서 개인 통산 1800타점 고지를 밟았다. 1982년 KBO리그 출범 이후 누구도 오르지 못했던 전인미답의 대기록을 처음으로 달성하는 역사를 썼다.
삼성은 이날 승리로 시즌 50승31패2무, 승률 0.617을 기록하면서 LG(51승32패, 승률 0.614)를 제치고 승차 없이 승률에서 앞선 1위로 올라섰다. 전반기 마지막 시리즈인 이번 3연전에서 위닝 시리즈를 거둘 경우 단독 선두로 올스타 휴식기에 돌입하게 된다.

박진만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선발투수 후라도가 컨디션이 그다지 좋지 않아 초반에 흔들리는 모습이 있었지만, 그래도 6회까지 던지면서 2점으로 막았다. 에이스다운 모습이다"라며 "우리가 LG에 먼저 2점을 내줬지만, 비교적 빠르게 따라붙었다. 구자욱과 최형우의 타점으로 동점이 됐고, 이어 류지혁이 내야안타 때 전력질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또 "8회말 디아즈의 2점 홈런이 쐐기점이 됐고, 전반적으로 중심타선이 확실하게 제 몫을 해준 경기였다"며 "결과적으로 무실점으로 막은 불펜도 훌륭했다"고 치켜세웠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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