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 ‘실시간 노이즈 제거 AI 반도체 기술’ 개발 추진

2026. 7. 7.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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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우찬 세종대 미래GPU연구소장(왼쪽에서 네 번째)과 연구원들이 연구소 현판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세종대학교(총장 엄종화) 컴퓨터공학과 박우찬 교수가 이끄는 산학협력단 부설 미래GPU연구소가 차세대 그래픽처리장치(GPU)와 인공지능(AI) 반도체 핵심 원천기술 개발에 나선다. 박 교수는 레이트레이싱 GPU 분야 연구자로, 국내 GPU 기술 연구를 수행해 왔다.

레이트레이싱은 빛의 경로를 추적해 실제와 가까운 그래픽을 구현하는 기술이다. 게임·영화·가상현실(VR) 등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된다. 최근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이 출시하는 고성능·모바일 GPU에도 실시간 레이트레이싱 기능이 적용되고 있다.

지난 5월 설립된 미래GPU연구소는 실시간 패스트레이싱 GPU 핵심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패스트레이싱은 실제와 거의 구분되지 않는 초실감 그래픽 구현이 가능하지만, 실시간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노이즈 문제가 상용화의 과제로 꼽혀 왔다.

연구소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독자적인 ‘실시간 노이즈 제거 AI 반도체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박 교수 연구팀은 관련 분야에서 수십 건의 핵심 원천특허를 출원·등록하며 기술 기반을 확보했다. 이 AI 반도체 기술은 실시간 처리를 보장하면서도 인공지능 연산 과정에서 외부 메모리 접근 없이 동작할 수 있어 초경량·고효율 구현이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특히 이 기술은 GPU뿐 아니라 실사 영상의 안개·먼지·연무 등을 제거하는 실시간 디해이징 반도체 기술로도 확장되고 있다. 감시카메라·자율주행차·의료영상·국방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활용될 수 있고, 최근에는 보청기와 AI 글라스에 적용할 수 있는 오디오 AI 반도체 기술 연구로도 범위를 넓히고 있다.

미래GPU연구소는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국내외 연구기관과 산업체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허 기반 기술사업화와 지식재산(IP) 포트폴리오 강화도 추진한다.

박우찬 세종대 미래GPU연구소장은 “미래GPU 분야는 글로벌 선도기업들도 막대한 연구개발을 이어가는 첨단 기술 분야”라며 “세계적 수준의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핵심 원천특허를 확보하고, 기술사업화를 통해 글로벌 톱티어 연구소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외 기관들과 협력을 확대해 미래 GPU와 AI 반도체 분야에서 대한민국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연구 성과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박 교수는 현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대학ICT연구센터육성지원사업과 대학기술경영촉진 IP스타과학자 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관련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김나혜 인턴기자 kim.na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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