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이 지났다고요?...'도깨비'·'응답하라'·'구르미', 추억도 감성도 다시 켰다 [엑's 이슈]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2016년이 벌써 10년 전이 됐다. 당시 안방극장을 휩쓴 드라마부터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한 오디션 프로그램까지, 2016년을 대표했던 콘텐츠들이 하나둘 다시 모습을 드러내며 추억을 소환하고 있다.
최근 방영 10주년을 맞은 히트작들이 예능과 재회 콘텐츠로 다시 소환되며 시청자들의 추억을 깨우고 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10주년을 맞은 드라마들의 재회다.
먼저 '응답하라 1988'은 지난해 방영 10주년을 기념해 특집 예능으로 시청자들과 다시 만났다. '응답하라 1988'은 2015년 11월부터 방영됐고 2016년 1월 16일 종영했다.
성동일, 라미란을 비롯해 혜리, 박보검, 안재홍, 고경표 등 '쌍문동 다섯 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1박 2일 MT를 떠나 작품 속 추억과 비하인드를 나눴다.
특히 방송 당시 만 4세였던 진주 역 김설이 훌쩍 성장한 모습으로 등장해 반가움을 안겼다. 같은 날 OST도 발매되며 10주년의 의미를 더했다.


tvN은 '응답하라 1988'에 이어 20주년 에디션으로 '도깨비 10주년 여행' 또한 최근 선보였다.
국내외 팬덤을 보유한 메가 히트 IP '도깨비'의 세계관에 여행 리얼리티를 접목한 콘텐츠로, 작품의 감성을 새로운 방식으로 확장하며 또 한 번 시청자들과 만났다.
당시 명장면 등을 재연한 공유, 김고은, 유인나, 이동욱의 모습은 훈훈함과 뭉클함을 자아냈다.

'구르미 그린 달빛'도 10주년 재회를 준비하고 있다.
KBS에 따르면 2016년 최고 시청률 23.3%를 기록하며 사극 로맨스 열풍을 일으킨 KBS2 '구르미 그린 달빛'은 방영 10주년을 맞아 특집 예능을 기획 중이다.
박보검과 김유정을 비롯해 진영, 채수빈, 곽동연 등 주연 배우들이 출연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지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드라마뿐만이 아니다.
2016년 전국적인 '국민 프로듀서' 열풍을 일으킨 Mnet '프로듀스 101' 시즌1을 통해 탄생한 프로젝트 그룹 아이오아이(I.O.I)도 재결합 소식을 전하며 팬들의 관심을 끌었다. 10년이 흐른 지금, 당시 함께 울고 웃었던 얼굴들이 다시 모인다는 소식만으로도 팬들에게는 특별한 의미가 되고 있다.
공통점은 단순한 '재결합'이 아니라는 점이다. 배우와 출연진이 다시 만나 작품을 돌아보고, 시간이 흐른 뒤 달라진 서로의 모습을 나누며 그 시절의 추억과 감정을 함께 공유하는 데 의미가 있다.
'응답하라 1988'은 가족과 이웃의 정을, '도깨비'는 판타지 로맨스를, '구르미 그린 달빛'은 청춘 사극의 설렘을 담아내며 2016~2017년을 대표하는 작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아이오아이 역시 '프로듀스 101' 신드롬과 함께 K-팝 역사에 한 획을 그은 그룹으로 기억되고 있다.
그 시절 각자의 자리에서 이 작품들과 스타들을 지켜봤던 이들에게는 모두 10년 전의 기억과 감정을 다시 꺼내게 하는 이름들이다. 빠르게 변화하는 콘텐츠 시장 속에서도 시간이 흘러 다시 만난 이들의 재회는 단순한 이벤트를 넘어, 한 시대를 함께했던 청춘과 추억을 되새기게 만들고 있다.
사진=KBS, tvN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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