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청라언덕 선교사 문화유산 유네스코 등재 잰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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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개신교) 선교 역사를 간직한 대구 청라언덕(중구)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하기 위한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대구 중구 관계자는 "대구 청라언덕은 선교사들의 신앙 전파를 넘어 근대 교육·의료의 시작이었다"며 "세계유산에 등재되면 대구가 글로벌 역사·문화도시로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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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개신교) 선교 역사를 간직한 대구 청라언덕(중구)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하기 위한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관할 기초단체인 대구 중구는 등재 당위성 논리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대구 중구는 올해 하반기 청라언덕 선교기지 관련 연구용역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청라언덕은 대구 근대문화를 대표하는 장소다. 1896년부터 미국 북장로회 선교사 윌리엄 베어드 등 선교사들이 청라언덕 일대에 교회와 학교, 병원 등을 조성하면서 근대문화 전파 전진 기지 역할을 했다. 청라언덕에 세운 학교와 병원이 대구 근대 교육과 의료의 뿌리라고 평가 받고 있다.
청라언덕 내 대구제일교회, 대구동산병원 구관, 계성학교 아담스관·맥퍼슨관·핸더슨관, 선교사 스윗즈·챔니스·블레어 주택, 선교사 묘역(은혜정원) 등 9곳이 세계유산 등재 추진 대상이다.
대구 중구는 지역 개신교 문화유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선교 문화유산을 보유한 다른 지역 7개 기초단체들(광주 남구, 충북 청주·공주시, 전북 전주·김제시, 전남 목포·순천시)과 ‘선교기지 세계유산 등재 지방정부협의회’(이하 협의회)를 구성했다. 최근 8개 기초단체들이 모여 대책 회의를 진행하기도 했다.
협의회는 내년 초 국가유산청에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관련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기초단체들은 신청서 제출 전 등재 당위성 논리 개발이 필요하다는데 뜻을 모으고 연구용역을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 또 10월에 관련 학술대회를 열어 지역 선교 문화유산을 적극 알리기로 했다.
대구 중구 관계자는 “대구 청라언덕은 선교사들의 신앙 전파를 넘어 근대 교육·의료의 시작이었다”며 “세계유산에 등재되면 대구가 글로벌 역사·문화도시로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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