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밑 지방 없애고 싶은데”… 수술 부작용 걱정된다면?

가수 이영지(23) 역시 최근 4년간 고민 끝에 수술을 받은 사실을 공개하며 “이제 피곤해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다만 눈 주변은 피부가 얇고 구조가 복잡한 만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부작용은 어떨까?
◇부작용 드물지만 심하면 실명되는 경우도
최근 국내 언론 보도로 ‘사시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커졌으나 이는 극히 드문 사례다. 스누성형외과 정의철 원장은 “해외 연구 결과, 일시적 복시 발생 5% 선이나 대부분 자연 회복됐고, 실제 사시 수술이 필요했던 경우는 0.2%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사시보다는 물체가 두 개로 겹쳐 보이는 ‘복시’가 더 일반적이다. 드림성모안과의원 정충기 원장은 “수술 후 시야가 불편해 검사해보면, 한쪽 안구 근육이 올라가 있거나 움직임이 제한적인 경우가 드물게 발견된다”고 말했다.
가장 흔한 부작용은 눈물이 하염없이 흐르는 증상이다. 특히 70~80대 고령환자는 이미 피부가 처지고 눈꺼풀 지지력이 약하기 때문에, 하안검 수술 시 조금만 과하게 절개해도 눈꺼풀이 바깥으로 뒤집히는 ‘안검외반’이 생기기 쉽다. 가장 심각한 합병증은 ‘구후부 혈종’이다. 혈종으로 인해 피가 밖으로 못 나와 시신경을 압박하고 혈류를 막아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다.
◇수술 후 이상 증상 생기면 즉시 검사를
수술 후 부작용은 환자 본인이 판단하기는 어렵다. 드물게 수술 직후 첫날 눈이 비정상적으로 부으면 ‘구후부 혈종’일 수 있다. 정충기 원장은 “조금이라도 시야가 이상하면 즉시 안과에서 진단을 받는 게 좋다”고 말했다. 극심한 두통과 시야 흐림 증상이 동반된다면, 실명 위험이 있는 초응급 상황으로, 1~2일의 골든타임 내에 고인 피를 배출해야 시력을 지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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