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 더 이상 먼 미래가 아니다"
[고도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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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COY Korea 2026 행사장 입구에 설치된 컨퍼런스 배너 앞에 쿨라이밋 김소윤 대표, 외른 바이써트 주한독일대사관 부대사, 이창훈 국가기후위기대응위원회 민간위원장 등 주요 내외빈과 쿨라이밋 관계자들이 자리해 성공적인 개최를 다짐하고 있다. |
| ⓒ 고도혜 |
지난 3일,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12동에서 열린 '2026년 청(소)년 기후변화 컨퍼런스
(LCOY Korea 2026)'의 문을 연 쿨라이밋(Coolimate) 김소윤 대표의 개회사는 참석자들에게 묵직한 화두를 던지며 시작되었습니다.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공식 아동·청년 협의체 '영고(YOUNGO)'가 승인한 국내 유일의 공식 기후 컨퍼런스인 이날, 미래세대는 기후 위기 대응의 객체가 아닌 변화의 주체임을 스스로 증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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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청년 기후성명서' 작성을 위해 모인 청년들이 테이블에 둘러앉아 열띤 토론을 벌이고 있다. 각자의 의견이 적힌 메모지와 자료들이 놓여 있고, 참가자들의 눈빛에서 변화를 향한 의지가 엿보인다. |
| ⓒ 고도혜 |
특히 세션 6에서는 한국과 독일의 청년들이 실시간 화상 토론을 통해 양국의 기후 소송 사례를 공유하며 국경을 초월한 연대를 입증했습니다. 최창민 플랜1.5 변호사이자 정책활동가와 독일 LCOY 대표단이 참여한 이 토론은 국경을 넘는 기후 행동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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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컨퍼런스 일정을 모두 마친 참가자들과 주요 내외빈들이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12동 강의실에 모여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 ⓒ 고도혜 |
참가자들은 기후 행동을 "나와 내가 사랑하는 존재들을 위해 하는 행동"이자 "미래를 마냥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미래의 편에 서는 것"으로 정의했습니다. 또한, "세상은 바뀌지 않을 거라는 수동적 태도에서 나로 인해 바뀔 거라는 능동적 태도로의 전환"을 선언하며, 기후 위기를 "거대한 불확실성과 맞서는 슬프고도 씩씩한 모습"으로 마주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습니다.
취재를 마치고 서울대 캠퍼스를 나서는 길, 짙어진 녹음 사이로 비치는 햇살이 오늘따라 유독 소중하게 느껴졌습니다. 기후 위기라는 거대한 파도 앞에서 청년들이 만들어낸 연대의 물결은, 분명 11월 튀르키예를 넘어 세계의 기후 정책에 의미 있는 변화를 이끌어낼 것입니다.
질문에서 시작된 청년들의 토론은 이제 실천이라는 답을 향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오늘, 지구를 위해 어떤 질문을 던지셨나요? 여러분의 목소리가 모여 더 푸른 미래를 만듭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개인블로그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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