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미, 민주당 대표 출마 선언…“민주·공정·청년 되살려 미래정당 만들겠다"

김 전 의장은 출마선언문을 통해 “공정을 잃은 민주당은 청년을 잃었고, 청년을 잃은 민주당에는 미래가 없다”며 “민주당을 떠난 청년과 미래를 되찾기 위해 당대표에 출마한다”고 말했다.
현재 당 상황에 대해 계파 갈등과 과거 중심의 정치에 매몰돼 있다고 비판했다. 당대표 경쟁이 정책 경쟁이 아닌 과거사 공방으로 흐르고 있다며, 인공지능(AI), 기후위기, 지방소멸 등 국가적 과제를 해결해야 할 집권여당이 미래 의제를 외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전 의장은 민주당의 가장 큰 문제로 ‘민주주의의 실종’을 꼽았다. 당내 토론 문화가 사라지고 계파 중심의 정치가 자리 잡으면서 다양한 의견이 존중받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민주주의는 상대를 이기는 기술이 아니라 더 나은 답을 찾는 과정”이라며 당원이 자유롭게 정책을 토론하고 정치에 참여하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공천과 경선 과정의 불공정성도 강하게 비판했다. 자신의 경선 경험을 언급하며 “증거와 소명 기회도 없이 감산을 받았고, 후보 토론회도 한 차례 열리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경선 결과 공개와 규칙의 투명성 강화, 정책과 토론 중심의 공정한 경선 시스템 구축을 약속했다.
청년 정치 활성화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김 전 의장은 “민주당이 청년을 선거 때만 앞세우고 끝나면 배제해 왔다”며 “청년이 민주당을 떠난 것이 아니라 민주당이 먼저 청년을 떠난 것”이라고 지적하고, 청년이 실질적인 권한을 갖고 당 운영에 참여하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미래 비전과 관련해서는 AI와 반도체, 재생에너지, 바이오, 우주항공 등 미래 산업을 민주당의 핵심 의제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통령은 미래를 이야기하는데 민주당은 과거만 이야기하고 있다”며 검찰개혁 등 과거 의제에만 집중하는 정치에서 벗어나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 미래 정당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1980년대 학생운동 세대로 대표되는 기성 정치권의 세대교체 필요성도 제기했다. “686은 이제 기득권이 됐다”며 “세대 전쟁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세대교체를 통해 민주당을 젊고 역동적인 정당으로 바꾸겠다”고 말했다.
김 전 의장은 “민주주의가 있는 민주당, 공정이 살아 있는 민주당, 청년이 돌아오는 민주당, 미래를 준비하는 민주당을 만들겠다”며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는 책임 있는 여당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보미 전 의장은 2013년, 23세로 더불어민주당에 입당, 2018년 제8대 지방선거에서 28세의 나이로 강진군의회 역대 최연소 의원으로 당선됐다.
2020년 원구성 과정에서 증거나 소명 기회조차 없이 ‘제명’ 징계를 받기도 했다. 2022년 제20대 대선 승리에 기여한 공로로 복당, 2022년 제9대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하며 32세 나이로 강진군의회 최초의 여성 의장, 전국 지방의회 최연소 의장으로 선출됐다.
2026년 6‧3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강진군수 후보에 나섰지만 차영수(전남도의원) 후보에 석패했다.
강진군수 예비후보 시절 “군민이 낸 혈세가 어디에 어떻게 쓰이는지 집에서 핸드폰 하나로 확인하고, 정책도 살피고 민원도 바로 넣을 수 있는, 공무원도 군민도 모두 편리한 ‘AI 대전환 행정’을 만들겠다”고 약속한 바 있는 김 전 의장은 군민과 365일 소통하는 ‘군민 소통·참여 AI 플랫폼’(www.김보미365.com)을 정식 오픈했다.
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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