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제조업 1위 목표… 영남 312兆 기업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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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은 3일 영남권을 첨단 제조업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3대 메가 프로젝트' 청사진을 제시하며 "영남은 이제 국내 제조업 1위를 넘어 세계 제조업 1위를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총 312조원 규모의 기업 투자를 유치해 영남권을 로봇·방산·우주항공 등 첨단 산업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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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KT·현대차·한화·LG 등 6곳
李 “남해안 우주항공 산업벨트 구축”
2030년 민간 주도 달 착륙선 개발

이재명 대통령은 3일 영남권을 첨단 제조업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3대 메가 프로젝트’ 청사진을 제시하며 “영남은 이제 국내 제조업 1위를 넘어 세계 제조업 1위를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총 312조원 규모의 기업 투자를 유치해 영남권을 로봇·방산·우주항공 등 첨단 산업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대통령은 경남 진주에서 열린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 참석해 “영남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제조업 1위 거점이자 글로벌 첨단 제조업 거점으로 도약할 잠재력이 있다”며 “이 탄탄한 기반 위에 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대규모 투자가 더해진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구체적으로 “차세대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에 대한 대규모 투자와 함께 로봇산업 혁신벨트, 자동차, 조선 등을 포함한 피지컬 AI 분야를 집중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주항공·방산 분야와 소형모듈원자로(SMR) 등 에너지 및 배터리·디스플레이 분야에도 적극적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우주항공은 영남이 키워낼 대한민국의 새로운 먹을거리 산업”이라며 “위성과 발사체, 미래 항공기와 우주 신산업을 연결하는 남해안 우주항공 산업벨트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지난달 29일 발표한 3대 메가 프로젝트 일환으로, 서남권·충청권에 이어 세 번째다. 이 대통령은 “정부는 온 힘을 다해 수도권 집중과 지방 소멸의 악순환을 끊고 각 권역이 스스로 산업을 일구는 성장의 주체로 서도록 ‘국토 공간 대전환’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삼성은 휴머노이드 로봇 등 제조 AI 육성을 위해 약 60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은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약 140조원을, 현대자동차그룹은 총 42조원을 첨단 자율주행 모빌리티 제조 등에 투입할 계획이다. 한화는 독자 발사체·관측 위성 개발 등에 55조원을 투자하겠다고 했다. 정부는 LG·두산의 투자까지 더하면 영남권에서만 총 312조원 이상 투자가 이뤄진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앞서 열린 국가우주위원회 회의에서도 남해안 우주항공산업 벨트 구축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 차세대 민항기 국제 공동개발을 위한 전담팀 구성, 로켓 발사 심사 규제 완화, 군수 획득 패스트트랙 도입에 대한 제도 개선을 지시하기도 했다. 회의에선 한국형 저궤도 위성통신망 구축, 2030년 민간 주도 달 착륙선 발사 등 내용을 담은 ‘대한민국 우주항공 산업육성 전략(안)’도 심의·의결됐다. 이 대통령은 3대 메가 프로젝트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사장급 인사가 참석하는 민관합동점검회의를 오는 6일 청와대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이동환 기자 hu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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