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6월 수입차 1위…‘모델Y’, 그랜저 위협

올 상반기 국내에서 팔린 수입차 10대 중 3대는 미국 전기차 브랜드 테슬라인 것으로 나타났다. 테슬라는 지난 6월에도 수입차 판매 1위를 차지하며 5개월 연속 선두자리를 지켰다.
3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의 6월 수입 승용차 등록 통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달 국내에서 1만1119대를 팔아 수입차 브랜드 중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BMW(6569대), 3위는 메르세데스-벤츠(5565대)였다. 중국 전기차 브랜드 비야디(BYD)가 4652대로 4위에 올랐다. BYD가 월간 기준 4000대 이상 판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6월까지 수입차 누적 등록 차량은 18만4032대로, 전년 동기(13만8120대)보다 33.2% 늘었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테슬라 판매량이 크게 늘며 전체 수입차 판매 실적이 개선됐다”고 말했다.
수입차 중 가장 인기 있는 모델은 테슬라 ‘모델Y’로, 총 9188대가 팔렸다. 국산차까지 합친 전체 자동차 시장에선 현대차 ‘더 뉴 그랜저’(1만62대)에 이은 2위다. 지난 5월엔 모델Y가 1위였지만, 그랜저 신형이 출시되며 한 달 만에 순위가 바뀌었다. 기아 ‘쏘렌토’(8561대), 기아 ‘셀토스’(6685대), 기아 ‘카니발’(6267대) 등이 뒤를 이었다.
국내 완성차 업계의 6월 성적표는 희비가 엇갈린다. 현대차는 국내 5만8232대, 해외 28만81대 등 한 달간 총 33만8313대를 팔아 전년 동월 대비 판매량이 5.9% 줄었다. 르노코리아 판매량도 4651대에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7% 감소했다.
반면 기아는 국내 5만4508대, 해외 24만259대, 특수차량 953대 등 총 29만5720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9.5% 늘었다. 한국GM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6% 증가한 4만8134대를 판매했다.
이수정 기자 lee.sujeo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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