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범 "AI는 생산혁명…韓경제, 스케일이 달라졌다"

유오성 2026. 7. 3.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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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유오성 기자]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이 인공지능을 중심으로 한 산업구조 변화가 단순한 기술 혁신을 넘어 한국 경제 전반의 스케일 전환을 촉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 실장은 2일 페이스북에 "인공지능(AI)은 단순한 기술혁명이 아니라 생산혁명"이라며 "생산혁명이 대한민국의 산업구조와 거시경제의 문법을 함께 바꾸고 있다"고 밝혔다.

반도체, AI 데이터센터, 피지컬 AI로 이어지는 산업 생태계가 하나의 순환 구조를 형성하면서 한국이 글로벌 AI 공급망의 핵심 거점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최근 발표된 대규모 산업·인프라 투자 구상과 관련해서는 "발표는 출발점일 뿐"이라며 "중요한 것은 이 변화를 어떤 시각으로 바라보느냐"라고 강조했다. 이어 "스케일이 달라졌다"며 " 변화는 일부 지역의 투자 이슈가 아니라 대한민국 거시경제 전반의 문제"라고 밝혔다.

김 실장은 "AI 혁명이 만들어내는 것은 단순한 기업 실적이 아니라 더 많은 생산"이라며 "더 많은 생산은 더 큰 잉여를 만들고, 그 잉여가 경제 전반으로 흘러가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동성이 커질수록 압력도 함께 커진다”며 “부동산과 물가, 금리, 환율은 모두 그 압력을 받아 움직인다"고 말했다.

수도권 집중 문제와 관련해서는 "열이 한쪽에만 몰리면 집 전체가 따뜻해지는 것이 아니라 한쪽만 과열된다"며 "비수도권에 산업과 인프라를 분산하는 것은 지방을 위한 정책이 아니라 수도권을 지키기 위한 전략"이라고 밝혔다.

환율에 대해서는 "이제는 경상수지만으로 설명하기 어렵다"며 "자본 흐름과 자본시장을 함께 봐야 이해할 수 있는 구조로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재정 운용 방향에 대해서도 변화 필요성을 언급했다. 김 실장은 "늘어난 재원을 어디에 쓰느냐가 중요하다"며 "청년, 미래 산업, 교육, 지역 경쟁력 같은 분야에 전략적으로 연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오성기자 osyou@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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